<앵커 멘트>
금요일에 만나는 얼굴이죠?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어제 끝났죠.
결과를 떠나 수험생들은 큰 짐을 내려놓은 듯한 기분일텐데요.
수험생들이 긴장을 풀고 볼만한 공연,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요즘 공연계는 그야말로 수험생 모시기 경쟁이 한창인데요.
수험표는 할인쿠폰이나 마찬가집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이 공연 역시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넌센스'가 20년 만에 다섯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을 만납니다.
웃기는 다섯 수녀들의 춤과 노래가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가슴 따뜻하게 담았는데요.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수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유쾌한 반전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홍지민, 김현숙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트라이 투 리멤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10여 곡의 노래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소극장 공연의 아기자기한 맛을 살린 뮤지컬 '판타스틱스'인데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전합니다.
196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 동안 무대에 오른 세계 최장수 공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춤과 음악, 여기에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한국 창작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인데요.
흔히 말을 줄여 '사춤'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사람이 태어나 커 가는 이야기를 말이 아닌 춤으로 표현했는데요.
2008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 히트작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질문>
요즘 극장에서 잘 나간다는 영화 '부당거래'.
재미있게 보신 분들 아마 많으실 텐데요.
이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연극이 새롭게 무대에 올랐다면서요?
<답변>
대국민 조작 수사를 다룬 연극판 '부당거래', '이형사님 수사법'인데요.
진실을 알리기 보다는 감추기에 급급한 형사들의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수사 방식이 웃음을 불러냅니다.
단순한 살인사건 용의자를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의 흉악범으로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형사들의 사건 조작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마을 바보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아가는 송강호식 수사법과도 닮아 있는데요.
관객들은, 배꼽 잡는 웃음 뒤에 오는 씁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세태 풍자가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2006년 초연 당시 작품성은 물론,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6.25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세상을 떠도는 아버지와 이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TV 드라마로도 제작돼 이른바 '막장' 드라마들 사이에서 가슴 뭉클한 가족애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명품 연극 시리즈, 첫 번째 선정작이기도 합니다.
금요일에 만나는 얼굴이죠?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어제 끝났죠.
결과를 떠나 수험생들은 큰 짐을 내려놓은 듯한 기분일텐데요.
수험생들이 긴장을 풀고 볼만한 공연,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요즘 공연계는 그야말로 수험생 모시기 경쟁이 한창인데요.
수험표는 할인쿠폰이나 마찬가집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이 공연 역시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넌센스'가 20년 만에 다섯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을 만납니다.
웃기는 다섯 수녀들의 춤과 노래가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가슴 따뜻하게 담았는데요.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수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유쾌한 반전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홍지민, 김현숙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트라이 투 리멤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10여 곡의 노래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소극장 공연의 아기자기한 맛을 살린 뮤지컬 '판타스틱스'인데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전합니다.
196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 동안 무대에 오른 세계 최장수 공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춤과 음악, 여기에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한국 창작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인데요.
흔히 말을 줄여 '사춤'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사람이 태어나 커 가는 이야기를 말이 아닌 춤으로 표현했는데요.
2008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 히트작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질문>
요즘 극장에서 잘 나간다는 영화 '부당거래'.
재미있게 보신 분들 아마 많으실 텐데요.
이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연극이 새롭게 무대에 올랐다면서요?
<답변>
대국민 조작 수사를 다룬 연극판 '부당거래', '이형사님 수사법'인데요.
진실을 알리기 보다는 감추기에 급급한 형사들의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수사 방식이 웃음을 불러냅니다.
단순한 살인사건 용의자를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의 흉악범으로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형사들의 사건 조작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마을 바보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아가는 송강호식 수사법과도 닮아 있는데요.
관객들은, 배꼽 잡는 웃음 뒤에 오는 씁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세태 풍자가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2006년 초연 당시 작품성은 물론,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6.25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세상을 떠도는 아버지와 이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TV 드라마로도 제작돼 이른바 '막장' 드라마들 사이에서 가슴 뭉클한 가족애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명품 연극 시리즈, 첫 번째 선정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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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길잡이] 공연보며 스트레스 풀어요
-
- 입력 2010-11-19 09:05:47
<앵커 멘트>
금요일에 만나는 얼굴이죠?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자리했습니다.
<질문>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어제 끝났죠.
결과를 떠나 수험생들은 큰 짐을 내려놓은 듯한 기분일텐데요.
수험생들이 긴장을 풀고 볼만한 공연,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요즘 공연계는 그야말로 수험생 모시기 경쟁이 한창인데요.
수험표는 할인쿠폰이나 마찬가집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이 공연 역시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요.
브로드웨이 뮤지컬 '넌센스'가 20년 만에 다섯 번째 이야기를 가지고 관객들을 만납니다.
웃기는 다섯 수녀들의 춤과 노래가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휘황찬란한 도박의 도시,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소동을 가슴 따뜻하게 담았는데요.
경건하고 금욕적인 생활을 하는 수녀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유쾌한 반전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양희경, 이태원, 이혜경, 홍지민, 김현숙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호흡을 맞췄습니다.
'트라이 투 리멤버' 등 우리 귀에 익숙한 10여 곡의 노래가 귀를 즐겁게 합니다.
소극장 공연의 아기자기한 맛을 살린 뮤지컬 '판타스틱스'인데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한 이야기가 따뜻한 감동을 전합니다.
196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반세기 동안 무대에 오른 세계 최장수 공연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춤과 음악, 여기에 영상과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한국 창작 댄스뮤지컬, '사랑하면 춤을 춰라'인데요.
흔히 말을 줄여 '사춤'으로도 많이 불립니다.
사람이 태어나 커 가는 이야기를 말이 아닌 춤으로 표현했는데요.
2008년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최고 히트작으로 선정되는 등 세계 무대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질문>
요즘 극장에서 잘 나간다는 영화 '부당거래'.
재미있게 보신 분들 아마 많으실 텐데요.
이와 비슷한 소재를 다룬 연극이 새롭게 무대에 올랐다면서요?
<답변>
대국민 조작 수사를 다룬 연극판 '부당거래', '이형사님 수사법'인데요.
진실을 알리기 보다는 감추기에 급급한 형사들의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수사 방식이 웃음을 불러냅니다.
단순한 살인사건 용의자를 엽기적인 연쇄살인사건의 흉악범으로 몰아가기 시작합니다.
형사들의 사건 조작은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마을 바보를 살인사건 용의자로 몰아가는 송강호식 수사법과도 닮아 있는데요.
관객들은, 배꼽 잡는 웃음 뒤에 오는 씁쓸한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작품 곳곳에 녹아 있는 세태 풍자가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2006년 초연 당시 작품성은 물론, 연극으로는 이례적으로 90%가 넘는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연극 '경숙이, 경숙아버지'는 6.25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가족을 내팽개치고 세상을 떠도는 아버지와 이를 지켜보는 딸의 애증을 경쾌하게 그리고 있는데요.
지난해 TV 드라마로도 제작돼 이른바 '막장' 드라마들 사이에서 가슴 뭉클한 가족애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울 예술의전당이 기획한 명품 연극 시리즈, 첫 번째 선정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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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 기자 ryoo11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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