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를 직접 찾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가족들이 메달 사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대표팀 안에서 가족의 힘을 발휘하는 태극전사들도 많다.
이번 대회 수영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 위업을 이룬 박태환(사진 오른쪽.21.단국대)의 최고 지원군은 아버지 박인호(사진 왼쪽.61), 어머니 유성미(53), 일곱 위의 누나 박인미(28)씨였다.
박태환의 가족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아오티 아쿠아틱센터 관중석에서 조용한 응원전을 펼쳤다. 오붓하게 둘러앉아 식사할 시간도 없었지만 가족의 응원에 힘을 얻은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금메달을 석권했다. 자유형 1,500m에선 대회 2연패에 실패했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혼계영 400m 은메달과 계영 400m, 800m에선 동메달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촌 생활을 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비교적 자유로운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어머니가 직접 해준 밥을 먹고 힘을 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기간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가 경기를 마친 18일에는 광저우 시내 한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박태환이 400m 금메달을 따고 받은 꽃다발을 관중석에 있던 누나에게 던져준 계기로 누리꾼 사이에서 유명 인사가 된 인미 씨는 박태환의 경기와 시상 장면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태극전사들에게도 `패밀리 응원부대'가 있다.
한국-중국 간 준결승 경기가 열렸던 18일 아오티 야구장에는 대표팀 에이스인 류현진(한화)의 아버지 류재천 씨와 어머니 박승순 씨, 거포 이대호(롯데)의 아내 신혜정, 형 이차호 씨, 불펜 투수 고창성(두산)의 아버지 고재신 씨가 3루쪽에서 막대풍선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불펜 투수 봉중근(LG)의 아내 박경은 씨는 19일 한국-타이완 결승 경기 때 합류했다.
`외곽 지원군' 말고도 대표팀에서도 `가족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
사이클 대표팀의 부자(父子)로 잘 알려진 장윤호(49) 남자 중장거리 코치는 아들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가 이번 대회 남자 남자 4㎞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우승,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신화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
당구 포켓볼 대표로 뽑힌 정영화(39)와 아내 임윤미(28)는 부부 동반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남편 정영화가 남자 포켓 9볼 동메달을 따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차보람(25.드래곤 프로모션)-유람(23.인천당구연맹) 당구 자매가 메달을 따지 못한 가운데 수영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 종목에 나선 박현선(22.연세대)-현하(23.경희대) 자매는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이번 대회 수영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 위업을 이룬 박태환(사진 오른쪽.21.단국대)의 최고 지원군은 아버지 박인호(사진 왼쪽.61), 어머니 유성미(53), 일곱 위의 누나 박인미(28)씨였다.
박태환의 가족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아오티 아쿠아틱센터 관중석에서 조용한 응원전을 펼쳤다. 오붓하게 둘러앉아 식사할 시간도 없었지만 가족의 응원에 힘을 얻은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금메달을 석권했다. 자유형 1,500m에선 대회 2연패에 실패했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혼계영 400m 은메달과 계영 400m, 800m에선 동메달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촌 생활을 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비교적 자유로운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어머니가 직접 해준 밥을 먹고 힘을 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기간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가 경기를 마친 18일에는 광저우 시내 한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박태환이 400m 금메달을 따고 받은 꽃다발을 관중석에 있던 누나에게 던져준 계기로 누리꾼 사이에서 유명 인사가 된 인미 씨는 박태환의 경기와 시상 장면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태극전사들에게도 `패밀리 응원부대'가 있다.
한국-중국 간 준결승 경기가 열렸던 18일 아오티 야구장에는 대표팀 에이스인 류현진(한화)의 아버지 류재천 씨와 어머니 박승순 씨, 거포 이대호(롯데)의 아내 신혜정, 형 이차호 씨, 불펜 투수 고창성(두산)의 아버지 고재신 씨가 3루쪽에서 막대풍선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불펜 투수 봉중근(LG)의 아내 박경은 씨는 19일 한국-타이완 결승 경기 때 합류했다.
`외곽 지원군' 말고도 대표팀에서도 `가족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
사이클 대표팀의 부자(父子)로 잘 알려진 장윤호(49) 남자 중장거리 코치는 아들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가 이번 대회 남자 남자 4㎞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우승,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신화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
당구 포켓볼 대표로 뽑힌 정영화(39)와 아내 임윤미(28)는 부부 동반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남편 정영화가 남자 포켓 9볼 동메달을 따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차보람(25.드래곤 프로모션)-유람(23.인천당구연맹) 당구 자매가 메달을 따지 못한 가운데 수영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 종목에 나선 박현선(22.연세대)-현하(23.경희대) 자매는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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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극전사 메달 사냥 원동력은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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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9 16:33:09
중국 광저우를 직접 찾아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는 가족들이 메달 사냥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 대표팀 안에서 가족의 힘을 발휘하는 태극전사들도 많다.
이번 대회 수영에서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 위업을 이룬 박태환(사진 오른쪽.21.단국대)의 최고 지원군은 아버지 박인호(사진 왼쪽.61), 어머니 유성미(53), 일곱 위의 누나 박인미(28)씨였다.
박태환의 가족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아오티 아쿠아틱센터 관중석에서 조용한 응원전을 펼쳤다. 오붓하게 둘러앉아 식사할 시간도 없었지만 가족의 응원에 힘을 얻은 박태환은 자유형 100m와 200m, 400m 금메달을 석권했다. 자유형 1,500m에선 대회 2연패에 실패했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혼계영 400m 은메달과 계영 400m, 800m에선 동메달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촌 생활을 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비교적 자유로운 세계선수권대회 때는 어머니가 직접 해준 밥을 먹고 힘을 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기간 가족들과 떨어져 있다가 경기를 마친 18일에는 광저우 시내 한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박태환이 400m 금메달을 따고 받은 꽃다발을 관중석에 있던 누나에게 던져준 계기로 누리꾼 사이에서 유명 인사가 된 인미 씨는 박태환의 경기와 시상 장면을 일일이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금메달을 노리는 야구 태극전사들에게도 `패밀리 응원부대'가 있다.
한국-중국 간 준결승 경기가 열렸던 18일 아오티 야구장에는 대표팀 에이스인 류현진(한화)의 아버지 류재천 씨와 어머니 박승순 씨, 거포 이대호(롯데)의 아내 신혜정, 형 이차호 씨, 불펜 투수 고창성(두산)의 아버지 고재신 씨가 3루쪽에서 막대풍선으로 응원전을 펼쳤다. 불펜 투수 봉중근(LG)의 아내 박경은 씨는 19일 한국-타이완 결승 경기 때 합류했다.
`외곽 지원군' 말고도 대표팀에서도 `가족의 힘'이 발휘되고 있다.
사이클 대표팀의 부자(父子)로 잘 알려진 장윤호(49) 남자 중장거리 코치는 아들 장선재(26.대한지적공사)가 이번 대회 남자 남자 4㎞ 개인추발과 단체추발에서 우승, 2006년 도하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 신화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
당구 포켓볼 대표로 뽑힌 정영화(39)와 아내 임윤미(28)는 부부 동반 메달 사냥에는 실패했으나 남편 정영화가 남자 포켓 9볼 동메달을 따 귀국길에 오른다.
한편 차보람(25.드래곤 프로모션)-유람(23.인천당구연맹) 당구 자매가 메달을 따지 못한 가운데 수영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듀엣 종목에 나선 박현선(22.연세대)-현하(23.경희대) 자매는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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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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