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광저우] 장미란 ‘그랜드슬램’…야구 ‘金’
입력 2010.11.1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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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미란이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야구도 타이완을 물리치고 우승했고, 축구도 4강에 오르면서 주요 구기종목의 선전도 이어졌습니다.
광저우 현지 연결합니다.
<질문>
송재혁기자, 장미란의 우승 소식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네요.
<답변>
지난 1월 교통사고를 당한데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재발해 그동안 훈련도 제대로 못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휩쓸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경쟁자인 중국의 멍수핑에 5kg 적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종목인 용상에서 기대대로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장미란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81kg을 들어올려 멍수핑과 합계 311kg으로 동률을 이룬 뒤 멍수핑의 마지막 3차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멍수핑이 마지막 도전에 실패하면서 장미란은 몸무게 차이로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세계 신기록인 188kg에 도전해봤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유독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마저 거머쥐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장미란은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연패 도전할 계획입니다.
장미란의 금메달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장미란
<질문>
야구와 축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 구기 종목도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왔죠?
<답변>
수영의 박태환과 장미란, 개인 종목의 두 최고 스타들의 선전에 이어 구기의 두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먼저 야구는 타이완을 가볍게 제쳤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추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1회와 3회, 잇따라 타점을 올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우리쪽으로 가져왔습니다.
그 이후엔 이대호와 강정호의 홈런포가 폭발했습니다.
3회 이대호가 한 점 홈런, 뒤이어 강정호가 두 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강정호는 9회에도 두 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9대 3 완승에 한 몫을 했습니다.
축구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에 올라 아랍에미리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8강 경기 주요장면 보시겠습니다.
<질문>
효자종목인 펜싱과 태권도에서 오늘도 무더기 금메달을 안겨왔네요.
<답변>
펜싱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띕니다.
어제 시작해 오늘까지 벌어진 4개 종목의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죠, 남현희가 플레뢰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게임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했습니다.
상대 선수에게 반격할 틈조차 주지 않은 채 결국 15대 3의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펜싱의 차세대 주자 구본길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브르 4강에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대선배 오은석을 물리친 구본길은 결승에서도 신예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으로 중국의 중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태권도는 2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남자 태권도 사상 처음 고등학생이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주인공은 태권 신동으로 불리는 이대훈 선순데요, 곱상한 외모의 최연소 태권도 국가대표지만 예선에서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무너뜨린 끝에 금메달을 일궈냈습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여자 62kg급의 노은실도 이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태권도는 현재 금메달 4개를 수확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저우였습니다.
장미란이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야구도 타이완을 물리치고 우승했고, 축구도 4강에 오르면서 주요 구기종목의 선전도 이어졌습니다.
광저우 현지 연결합니다.
<질문>
송재혁기자, 장미란의 우승 소식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네요.
<답변>
지난 1월 교통사고를 당한데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재발해 그동안 훈련도 제대로 못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휩쓸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경쟁자인 중국의 멍수핑에 5kg 적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종목인 용상에서 기대대로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장미란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81kg을 들어올려 멍수핑과 합계 311kg으로 동률을 이룬 뒤 멍수핑의 마지막 3차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멍수핑이 마지막 도전에 실패하면서 장미란은 몸무게 차이로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세계 신기록인 188kg에 도전해봤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유독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마저 거머쥐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장미란은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연패 도전할 계획입니다.
장미란의 금메달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장미란
<질문>
야구와 축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 구기 종목도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왔죠?
<답변>
수영의 박태환과 장미란, 개인 종목의 두 최고 스타들의 선전에 이어 구기의 두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먼저 야구는 타이완을 가볍게 제쳤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추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1회와 3회, 잇따라 타점을 올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우리쪽으로 가져왔습니다.
그 이후엔 이대호와 강정호의 홈런포가 폭발했습니다.
3회 이대호가 한 점 홈런, 뒤이어 강정호가 두 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강정호는 9회에도 두 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9대 3 완승에 한 몫을 했습니다.
축구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에 올라 아랍에미리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8강 경기 주요장면 보시겠습니다.
<질문>
효자종목인 펜싱과 태권도에서 오늘도 무더기 금메달을 안겨왔네요.
<답변>
펜싱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띕니다.
어제 시작해 오늘까지 벌어진 4개 종목의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죠, 남현희가 플레뢰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게임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했습니다.
상대 선수에게 반격할 틈조차 주지 않은 채 결국 15대 3의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펜싱의 차세대 주자 구본길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브르 4강에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대선배 오은석을 물리친 구본길은 결승에서도 신예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으로 중국의 중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태권도는 2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남자 태권도 사상 처음 고등학생이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주인공은 태권 신동으로 불리는 이대훈 선순데요, 곱상한 외모의 최연소 태권도 국가대표지만 예선에서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무너뜨린 끝에 금메달을 일궈냈습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여자 62kg급의 노은실도 이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태권도는 현재 금메달 4개를 수확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저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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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19 23: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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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이 그동안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이른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야구도 타이완을 물리치고 우승했고, 축구도 4강에 오르면서 주요 구기종목의 선전도 이어졌습니다.
광저우 현지 연결합니다.
<질문>
송재혁기자, 장미란의 우승 소식은 부상과 슬럼프를 딛고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네요.
<답변>
지난 1월 교통사고를 당한데다, 고질적인 허리부상이 재발해 그동안 훈련도 제대로 못했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 이어 아시안게임까지 휩쓸면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장미란은 인상에서 경쟁자인 중국의 멍수핑에 5kg 적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종목인 용상에서 기대대로 역전을 이뤄냈습니다.
장미란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81kg을 들어올려 멍수핑과 합계 311kg으로 동률을 이룬 뒤 멍수핑의 마지막 3차시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멍수핑이 마지막 도전에 실패하면서 장미란은 몸무게 차이로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장미란은 3차 시기에서 세계 신기록인 188kg에 도전해봤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유독 인연이 없었던 아시안게임마저 거머쥐면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장미란은 오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연패 도전할 계획입니다.
장미란의 금메달 소감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장미란
<질문>
야구와 축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두 구기 종목도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왔죠?
<답변>
수영의 박태환과 장미란, 개인 종목의 두 최고 스타들의 선전에 이어 구기의 두 최고 인기 종목인 야구와 축구도 나란히 승리를 거뒀습니다.
먼저 야구는 타이완을 가볍게 제쳤습니다.
결승전에서도 추신수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1회와 3회, 잇따라 타점을 올리면서 초반 주도권을 우리쪽으로 가져왔습니다.
그 이후엔 이대호와 강정호의 홈런포가 폭발했습니다.
3회 이대호가 한 점 홈런, 뒤이어 강정호가 두 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강정호는 9회에도 두 점 홈런을 뽑아내면서 9대 3 완승에 한 몫을 했습니다.
축구는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4강에 올라 아랍에미리트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습니다.
8강 경기 주요장면 보시겠습니다.
<질문>
효자종목인 펜싱과 태권도에서 오늘도 무더기 금메달을 안겨왔네요.
<답변>
펜싱의 선전이 특히 눈에 띕니다.
어제 시작해 오늘까지 벌어진 4개 종목의 개인전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휩쓸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자 펜싱의 간판스타죠, 남현희가 플레뢰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게임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한 박자 빠른 공격으로 경기를 일방적으로 주도했습니다.
상대 선수에게 반격할 틈조차 주지 않은 채 결국 15대 3의 큰 점수차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남자 펜싱의 차세대 주자 구본길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사브르 4강에서 대표팀의 에이스인 대선배 오은석을 물리친 구본길은 결승에서도 신예답지 않은 과감한 공격으로 중국의 중만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태권도는 2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남자 태권도 사상 처음 고등학생이 종합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주인공은 태권 신동으로 불리는 이대훈 선순데요, 곱상한 외모의 최연소 태권도 국가대표지만 예선에서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무너뜨린 끝에 금메달을 일궈냈습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여자 62kg급의 노은실도 이란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추가하며 태권도는 현재 금메달 4개를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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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혁 기자 song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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