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잦은 퍼머와 염색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복구하기 위해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미용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부 영양제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게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유명 미용실.
미용사가 약품을 바른 고객 머리에 뜨거운 열을 가하자, 매캐한 연기가 납니다.
<녹취> 미용사 : "(눈 따갑고 이런 거는 괜찮은 거에요?) 좀 따갑긴 한데 괜찮아요. 열로 인해서 (단백질 성분을) 안으로 넣어주는 거에요."
한 번 관리에 2,30만원씩 하는 이 약품은 손상된 머릿결을 윤기있게 만들어준다는 영양제로 젊은 층에 인기입니다.
<녹취> 미용사 : "탄 머리는 재생돼요. 거의. 이거 지금 최고 많이 해요. 클리닉도 되면서 매직도 동시에 효과를 가지니까."
그런데 이 약품을 사용하는 많은 미용사가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이 00(미용실 원장) : "집에 가서 구토 증상과 그 다음 속이 메스꺼운 그런 게 많이 나타나요."
실제 취재진이 서울 강남의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제품 3개를 수거해 한국 과학기술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에서 화장품 허용 기준치의 무려 10배가 넘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병훈(서울대 약학과 교수) : "포름알데히드는 천식이나 피부염 유발할 수 있고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영양제는 미국에서 몰래 수입돼 안전성 검사도 받지 않은 제품.
감독기관인 식약청은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어서 화장품 등에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정해 놓고 있지만, 이러한 실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잦은 퍼머와 염색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복구하기 위해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미용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부 영양제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게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유명 미용실.
미용사가 약품을 바른 고객 머리에 뜨거운 열을 가하자, 매캐한 연기가 납니다.
<녹취> 미용사 : "(눈 따갑고 이런 거는 괜찮은 거에요?) 좀 따갑긴 한데 괜찮아요. 열로 인해서 (단백질 성분을) 안으로 넣어주는 거에요."
한 번 관리에 2,30만원씩 하는 이 약품은 손상된 머릿결을 윤기있게 만들어준다는 영양제로 젊은 층에 인기입니다.
<녹취> 미용사 : "탄 머리는 재생돼요. 거의. 이거 지금 최고 많이 해요. 클리닉도 되면서 매직도 동시에 효과를 가지니까."
그런데 이 약품을 사용하는 많은 미용사가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이 00(미용실 원장) : "집에 가서 구토 증상과 그 다음 속이 메스꺼운 그런 게 많이 나타나요."
실제 취재진이 서울 강남의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제품 3개를 수거해 한국 과학기술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에서 화장품 허용 기준치의 무려 10배가 넘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병훈(서울대 약학과 교수) : "포름알데히드는 천식이나 피부염 유발할 수 있고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영양제는 미국에서 몰래 수입돼 안전성 검사도 받지 않은 제품.
감독기관인 식약청은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어서 화장품 등에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정해 놓고 있지만, 이러한 실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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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상 모발 재생’ 제품…발암물질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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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3 08:25:43
<앵커 멘트>
잦은 퍼머와 염색으로 손상된 머릿결을 복구하기 위해 미용실에서 관리받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미용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부 영양제에서 발암물질이 기준치의 10배 이상 함유돼 있는 게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해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유명 미용실.
미용사가 약품을 바른 고객 머리에 뜨거운 열을 가하자, 매캐한 연기가 납니다.
<녹취> 미용사 : "(눈 따갑고 이런 거는 괜찮은 거에요?) 좀 따갑긴 한데 괜찮아요. 열로 인해서 (단백질 성분을) 안으로 넣어주는 거에요."
한 번 관리에 2,30만원씩 하는 이 약품은 손상된 머릿결을 윤기있게 만들어준다는 영양제로 젊은 층에 인기입니다.
<녹취> 미용사 : "탄 머리는 재생돼요. 거의. 이거 지금 최고 많이 해요. 클리닉도 되면서 매직도 동시에 효과를 가지니까."
그런데 이 약품을 사용하는 많은 미용사가 이상 증세를 호소합니다.
<인터뷰> 이 00(미용실 원장) : "집에 가서 구토 증상과 그 다음 속이 메스꺼운 그런 게 많이 나타나요."
실제 취재진이 서울 강남의 미용실에서 사용하는 제품 3개를 수거해 한국 과학기술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2개 제품에서 화장품 허용 기준치의 무려 10배가 넘는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습니다.
<인터뷰>이병훈(서울대 약학과 교수) : "포름알데히드는 천식이나 피부염 유발할 수 있고 오랜 시간 노출될 경우에는 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문제의 영양제는 미국에서 몰래 수입돼 안전성 검사도 받지 않은 제품.
감독기관인 식약청은 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어서 화장품 등에 사용할 수 없다고 지정해 놓고 있지만, 이러한 실태는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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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정 기자 being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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