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NLL 주변 해안포 천여 문 집중 배치

입력 2010.11.2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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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서해안에 해안포를 집중 배치해 놨습니다.

서울, 수도권까지 위협하는 치명적 무기도 한 둘이 아닙니다.

이주한 기자가 짚어 봅니다.

<리포트>

백령도에서 망원 카메라로 촬영한 북한 장산곶입니다.

절벽을 따라 해안포가 배치된 동굴이 보입니다.

북한은 이처럼 서해 장산곶에서 강령반도까지 해안포를 집중 배치했습니다.

모두 천여 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안포는 평시에는 동굴 안쪽에 배치됐다가 사격을 할 때면 레일을 따라 입구 쪽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개 중대가 포 4~5문 정도를 운용하며, 유사시를 대비해 1문은 항상 발포 대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안기석(전 해군 예비역 제독) : "해안포를 백령도나 연평도에 전부 집중해서 쏘게되면 상당한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거의 초토화될 수준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해안포와는 별도로 서해 주요 포병기지에 최근 방사포 수십문을 이동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장사정포는 170 밀리미터의 자주포와 240 밀리미터의 방사포입니다.

특히 1분에 40여발까지 발사하는 방사포는 최대 사정거리가 60킬로미터로, 서울과 수도권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이와함께 강령반도와 해주에는 해안포보다 훨씬 사정거리가 길고 위력적인 실크웜.샘릿 미사일도 배치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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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NLL 주변 해안포 천여 문 집중 배치
    • 입력 2010-11-23 23:03:19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은 서해안에 해안포를 집중 배치해 놨습니다. 서울, 수도권까지 위협하는 치명적 무기도 한 둘이 아닙니다. 이주한 기자가 짚어 봅니다. <리포트> 백령도에서 망원 카메라로 촬영한 북한 장산곶입니다. 절벽을 따라 해안포가 배치된 동굴이 보입니다. 북한은 이처럼 서해 장산곶에서 강령반도까지 해안포를 집중 배치했습니다. 모두 천여 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안포는 평시에는 동굴 안쪽에 배치됐다가 사격을 할 때면 레일을 따라 입구 쪽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개 중대가 포 4~5문 정도를 운용하며, 유사시를 대비해 1문은 항상 발포 대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안기석(전 해군 예비역 제독) : "해안포를 백령도나 연평도에 전부 집중해서 쏘게되면 상당한 피해가 예상이 됩니다. 거의 초토화될 수준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북한은 또 해안포와는 별도로 서해 주요 포병기지에 최근 방사포 수십문을 이동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대표적인 장사정포는 170 밀리미터의 자주포와 240 밀리미터의 방사포입니다. 특히 1분에 40여발까지 발사하는 방사포는 최대 사정거리가 60킬로미터로, 서울과 수도권까지 위협하는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이와함께 강령반도와 해주에는 해안포보다 훨씬 사정거리가 길고 위력적인 실크웜.샘릿 미사일도 배치돼 있습니다.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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