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남북 전력 배치 상황

입력 2010.11.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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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공격을 감행한 서해 5도 지역은 남북한의 전력이 집중된 화약고로 비유됩니다.

해안포와 미사일, 대형 구축함 등이 맞서고 있는 서해 5도의 전력 배치 상황을 최문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해 해안선을 따라 해안포와 미사일을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27킬로미터로 1분에 여섯 발을 쏠 수 있는 130밀리미터 대구경 포와 사거리 12킬로미터, 1분에 8발을 쏠 수 있는 76.2밀리미터 평사포 등 해안포 백여 문을 해주와 옹진반도, 기린도 등에 밀집 배치하고 있습니다.

강령반도와 해주에는 사거리가 최대 90km인 실크웜 미사일과 이보다 더 강력한 샘릿 미사일이 실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잠수함 13척과 유도탄 고속정 등 소형 전투함, 기습 상륙용 공기부양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우리 군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전력이 집중돼 있습니다.

3천5백 톤급 한국형 구축함은 사정거리 36km인 127mm 주포와 유도미사일인 하푼 등으로 무장하고 있고, 2천 톤급 호위함과 천 톤급 초계함 등을 다수 보유해 5백 톤급 이상 함정이 2척밖에 없는 북한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해안포 대응 사격에 나선 것은 사거리 40킬로미터의 K-9 자주포입니다.

합참은 해병의 포화력이 북한 해안포에 수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에 최첨단 F-15K 전폭기와 F-16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교전이 확대될 경우 북한 해안포와 미사일기지, 해상기지를 정밀 폭격하는 응징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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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 5도 남북 전력 배치 상황
    • 입력 2010-11-24 13:42:29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공격을 감행한 서해 5도 지역은 남북한의 전력이 집중된 화약고로 비유됩니다. 해안포와 미사일, 대형 구축함 등이 맞서고 있는 서해 5도의 전력 배치 상황을 최문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은 서해 해안선을 따라 해안포와 미사일을 집중 배치하고 있습니다. 사거리 27킬로미터로 1분에 여섯 발을 쏠 수 있는 130밀리미터 대구경 포와 사거리 12킬로미터, 1분에 8발을 쏠 수 있는 76.2밀리미터 평사포 등 해안포 백여 문을 해주와 옹진반도, 기린도 등에 밀집 배치하고 있습니다. 강령반도와 해주에는 사거리가 최대 90km인 실크웜 미사일과 이보다 더 강력한 샘릿 미사일이 실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잠수함 13척과 유도탄 고속정 등 소형 전투함, 기습 상륙용 공기부양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우리 군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전력이 집중돼 있습니다. 3천5백 톤급 한국형 구축함은 사정거리 36km인 127mm 주포와 유도미사일인 하푼 등으로 무장하고 있고, 2천 톤급 호위함과 천 톤급 초계함 등을 다수 보유해 5백 톤급 이상 함정이 2척밖에 없는 북한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어제 해안포 대응 사격에 나선 것은 사거리 40킬로미터의 K-9 자주포입니다. 합참은 해병의 포화력이 북한 해안포에 수적으로 열세이기 때문에 최첨단 F-15K 전폭기와 F-16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교전이 확대될 경우 북한 해안포와 미사일기지, 해상기지를 정밀 폭격하는 응징계획을 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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