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국훈련은 북침 전쟁 연습” 핑계 도발

입력 2010.11.24 (13:42) 수정 2010.11.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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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우리 군이 하고 있는 호국훈련에 대응해 연평도에 해안포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국훈련은 해마다 실시되는 연례적 방어훈련인데다 어제 연평도에서 있었던 훈련은 호국훈련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우리 측이 먼저 도발을 해서 연평도에 대해 해안포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호국훈련이라는 북침전쟁 연습을 통해서 북한 영해에 수십 발의 포탄을 쐈다는 것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저녁) :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11월 23일 13시부터 조선 서해 연평도 일대의 우리 측 영해에 포 사격을 가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

북한의 이런 비난에 대해 국방부는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제 연평도에서 있었던 포 사격 훈련은 호국훈련이 아닌 통상적인 교육훈련이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호국훈련은 태안반도 남쪽에서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평도 훈련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특히 포 사격 방향도 백령도 서쪽과 연평도 남쪽으로 NLL의 우리 측 지역을 향했기 때문에 북측 영해에 대해 포 사격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

<녹취> 김태영(국방부장관) : "북한최고사령부는 연평도 일대 우리 측 영해의 군사적 감행에 대해서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한다는 억지 주장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호국훈련은 올해로 15년째 실시되고 있는 육·해·군의 연례 방어훈련입니다.

올해도 사전에 이미 예고됐지만, 북한은 훈련이 시작된 이후 북침훈련이라며 내내 비난해온 만큼 생트집을 잡아 연평도를 포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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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호국훈련은 북침 전쟁 연습” 핑계 도발
    • 입력 2010-11-24 13:42:30
    • 수정2010-11-24 15: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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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우리 군이 하고 있는 호국훈련에 대응해 연평도에 해안포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국훈련은 해마다 실시되는 연례적 방어훈련인데다 어제 연평도에서 있었던 훈련은 호국훈련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우리 측이 먼저 도발을 해서 연평도에 대해 해안포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호국훈련이라는 북침전쟁 연습을 통해서 북한 영해에 수십 발의 포탄을 쐈다는 것입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저녁) :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11월 23일 13시부터 조선 서해 연평도 일대의 우리 측 영해에 포 사격을 가하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였다." 북한의 이런 비난에 대해 국방부는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제 연평도에서 있었던 포 사격 훈련은 호국훈련이 아닌 통상적인 교육훈련이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호국훈련은 태안반도 남쪽에서 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연평도 훈련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특히 포 사격 방향도 백령도 서쪽과 연평도 남쪽으로 NLL의 우리 측 지역을 향했기 때문에 북측 영해에 대해 포 사격을 했다는 북한의 주장도 사실과 다릅니다. <녹취> 김태영(국방부장관) : "북한최고사령부는 연평도 일대 우리 측 영해의 군사적 감행에 대해서 단호한 군사적 조치를 시행한다는 억지 주장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호국훈련은 올해로 15년째 실시되고 있는 육·해·군의 연례 방어훈련입니다. 올해도 사전에 이미 예고됐지만, 북한은 훈련이 시작된 이후 북침훈련이라며 내내 비난해온 만큼 생트집을 잡아 연평도를 포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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