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숙 “할머니께 금메달 바쳐요”

입력 2010.11.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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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라인롤러 만미터에서는  남녀 동반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특히 우효숙은 시상식 직전에야 뒤늦게 할머니의 부음을 듣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라인롤러 여자 만미터 결선.



우효숙이 31점으로 2위 중국 선수를 9점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아시아 정상을 넘어서는 순간 우효숙의 눈가엔 이슬이 맺힙니다.



남다른 애정으로 손녀를 보살피고 응원해 준 할머니를 위해 따낸 금메달이었습니다.



그러나 감격의 눈물은 슬픔의 눈물로 바뀌었습니다.



시상식 직전에야 병상의 할머니가 이미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효숙은 시상식 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우효숙(인라인롤러 국가대표) : "모든 걸 손녀를 위해 사신 분이셨어요."












이어 열린 남자 만 미터에서도 손근성과 최광호가 금, 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근대 5종 남자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여자볼링의 황선옥은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습니다.



최복음도 동반 금메달로 3관왕에 올랐습니다.



연일 금메달 행진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70개를 돌파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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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효숙 “할머니께 금메달 바쳐요”
    • 입력 2010-11-24 22: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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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라인롤러 만미터에서는  남녀 동반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특히 우효숙은 시상식 직전에야 뒤늦게 할머니의 부음을 듣고,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라인롤러 여자 만미터 결선.

우효숙이 31점으로 2위 중국 선수를 9점차로 따돌리고 결승선을 통과합니다.

아시아 정상을 넘어서는 순간 우효숙의 눈가엔 이슬이 맺힙니다.

남다른 애정으로 손녀를 보살피고 응원해 준 할머니를 위해 따낸 금메달이었습니다.

그러나 감격의 눈물은 슬픔의 눈물로 바뀌었습니다.

시상식 직전에야 병상의 할머니가 이미 지난 19일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효숙은 시상식 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터뷰> 우효숙(인라인롤러 국가대표) : "모든 걸 손녀를 위해 사신 분이셨어요."

이어 열린 남자 만 미터에서도 손근성과 최광호가 금, 은메달을 휩쓸었습니다.

근대 5종 남자 단체전에서는 우리나라가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여자볼링의 황선옥은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선수로는 1986년 서울 대회 이후 처음으로 4관왕에 올랐습니다.

최복음도 동반 금메달로 3관왕에 올랐습니다.

연일 금메달 행진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70개를 돌파했습니다.

광저우에서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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