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도 긴장감…조업 중단

입력 2010.11.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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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여파가 강원도와 동해안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해역의 조업은 무기한 중단됐고 안보관광지엔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 도발 이전엔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웠던 검문소입니다.

사건 직후, 철저히 통제되면서 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은 사실상 폐쇄돼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대표적인 안보관광지 철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포격 도발 소식에 불안해진 주민들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동식(강원 철원군 마현리) : “또 6.25를 겪은 거야, 잠이 오나, 안오지 이런데도 전방 아냐, 전방이니까 위험성이 없다곤 못하지”

정박해있던 어선은 발이 모두 묶였고, 조업하던 배들도 항구로 속속 복귀합니다.

<녹취> “지금 이시각부터 선박출항을 일제히 통제하오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여파가 동해안까지 미치면서 고성 연안의 조업은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평소같으면 오가는 흥정속에 바삐 움직여야할 위판장도 조업 중단으로 썰렁하기만 합니다.

조업이 중단된 곳은 강원도 고성 봉포에서 최북단 삼선녀 어장까지 40여km 해역으로 어선 2백여 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김재진(고성군 거진읍) : “당장 작업을 나가야되는데 도루묵이 묵히면 썩어요.. 새우가 빨아먹고 이래서 못쓰는데..”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토 반대쪽 동해안 어민들의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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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안도 긴장감…조업 중단
    • 입력 2010-11-25 07:23:2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여파가 강원도와 동해안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해역의 조업은 무기한 중단됐고 안보관광지엔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평도 포격 도발 이전엔 출입이 비교적 자유로웠던 검문소입니다. 사건 직후, 철저히 통제되면서 민통선 안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은 사실상 폐쇄돼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대표적인 안보관광지 철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포격 도발 소식에 불안해진 주민들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고동식(강원 철원군 마현리) : “또 6.25를 겪은 거야, 잠이 오나, 안오지 이런데도 전방 아냐, 전방이니까 위험성이 없다곤 못하지” 정박해있던 어선은 발이 모두 묶였고, 조업하던 배들도 항구로 속속 복귀합니다. <녹취> “지금 이시각부터 선박출항을 일제히 통제하오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여파가 동해안까지 미치면서 고성 연안의 조업은 무기한 중단됐습니다. 평소같으면 오가는 흥정속에 바삐 움직여야할 위판장도 조업 중단으로 썰렁하기만 합니다. 조업이 중단된 곳은 강원도 고성 봉포에서 최북단 삼선녀 어장까지 40여km 해역으로 어선 2백여 척의 발이 묶였습니다. <인터뷰> 김재진(고성군 거진읍) : “당장 작업을 나가야되는데 도루묵이 묵히면 썩어요.. 새우가 빨아먹고 이래서 못쓰는데..”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국토 반대쪽 동해안 어민들의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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