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부대 공사 민간인 2명, 北 포격에 사망

입력 2010.11.2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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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포격을 당한 연평도에서 오늘 민간인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군 부대 안에서 공사를 하던 작업 인부들이었는데, 무차별적인 폭격에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뷱한 포격이 집중된 연평도 군부대 안, 장교용 관사를 새로 짓는 공사 현장에서, 포탄에 맞아 숨진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해경 대원 : “2명 확인. 2명 찾았다. 찾았어”

신원을 확인해보니, 이들은 공사장 작업자, 60살 배복철씨와 61살 김치백씨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미처 포격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폭격 직후때만해도 무사했지만, 뒤이어 무차별적으로 퍼부은 포탄에 맞아 결국 희생됐습니다.

<인터뷰> 작업 동료 : “아군 오발탄이다.. 자주 있는 일이니 계속 일해라 하고는 참 시간대라 참을 사러 차를 몰고 가는 걸 본 게 마지막이다”

이로써 사망자는 전사자 두명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부상자는 모두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희생된 배 씨와 김 씨의 시신을 어제 해병대 부대에 안치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오전 연평도에 들어가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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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부대 공사 민간인 2명, 北 포격에 사망
    • 입력 2010-11-25 07:23: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포격을 당한 연평도에서 오늘 민간인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군 부대 안에서 공사를 하던 작업 인부들이었는데, 무차별적인 폭격에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뷱한 포격이 집중된 연평도 군부대 안, 장교용 관사를 새로 짓는 공사 현장에서, 포탄에 맞아 숨진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녹취> 해경 대원 : “2명 확인. 2명 찾았다. 찾았어” 신원을 확인해보니, 이들은 공사장 작업자, 60살 배복철씨와 61살 김치백씨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 작업을 하다가 미처 포격을 피하지 못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폭격 직후때만해도 무사했지만, 뒤이어 무차별적으로 퍼부은 포탄에 맞아 결국 희생됐습니다. <인터뷰> 작업 동료 : “아군 오발탄이다.. 자주 있는 일이니 계속 일해라 하고는 참 시간대라 참을 사러 차를 몰고 가는 걸 본 게 마지막이다” 이로써 사망자는 전사자 두명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부상자는 모두 1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시 옹진군은 희생된 배 씨와 김 씨의 시신을 어제 해병대 부대에 안치했습니다. 유족들은 오늘 오전 연평도에 들어가 사고 현장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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