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 해병 2명 조문 행렬…모레 영결식

입력 2010.11.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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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국군 수도병원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순정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수많은 조문객들이 다녀간 이곳 국군수도병원 합동 분향소는 지금은 잠시 발길이 끊긴 채 조용히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분향이 시작된 어제 오전부터 지금까지 2천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많은 이들이 고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 하며 눈물을 흘렸고, 고인의 친구 등 몇몇 조문객들은 밤새 두 장병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는 오는 27일 10시에 이곳 국군 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병대장으로 치러진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은 군당국이 유족들의 질의에 성실히 임해 장례 절차에 합의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고인들의 영혼을 달래고 편하게 보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장례 절차가 끝난 뒤 해군측의 안내로 연평도 현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로 나뉘어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상자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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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사 해병 2명 조문 행렬…모레 영결식
    • 입력 2010-11-25 0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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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전사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국군 수도병원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고순정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밤새 수많은 조문객들이 다녀간 이곳 국군수도병원 합동 분향소는 지금은 잠시 발길이 끊긴 채 조용히 아침을 맞고 있습니다. 분향이 시작된 어제 오전부터 지금까지 2천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이곳을 찾았는데요, 많은 이들이 고인들의 희생을 안타까워 하며 눈물을 흘렸고, 고인의 친구 등 몇몇 조문객들은 밤새 두 장병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장례는 오는 27일 10시에 이곳 국군 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병대장으로 치러진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은 군당국이 유족들의 질의에 성실히 임해 장례 절차에 합의했다며, 하루라도 빨리 고인들의 영혼을 달래고 편하게 보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장례 절차가 끝난 뒤 해군측의 안내로 연평도 현지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수도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들은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로 나뉘어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상자 가운데 2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군수도병원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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