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오늘 외환은행 인수 계약 체결

입력 2010.11.25 (08:04) 수정 2010.11.25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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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나금융지주가 오늘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인수 후에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어제 출국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유(하나금융지주 회장) : "싸인하러 가는 거니까 다 됐다고 보면 됩니다. (이사회에서는 어떻게?) 별다른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인수 가격은 4조 7천억 원 안팎입니다.

론스타가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51.02%, 3억3천만주의 시장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조건입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거쳐 빠르면 내년 1~2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환은행의 노조는 물론 부행장급까지 나서 하나금융의 인수를 적극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합과 관련한 남은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이병건(동부증권 금융팀장) : "시너지 효과가 언젠가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충분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것이 현실화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자산 200조 원의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신한을 제치고 우리와 KB금융지주에 이어 3위로 부상하게 됩니다.

국내 금융권이 규모가 비슷한 4강 체제로 바뀌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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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오늘 외환은행 인수 계약 체결
    • 입력 2010-11-25 08:04:18
    • 수정2010-11-25 19: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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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나금융지주가 오늘 론스타와 외환은행 매매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인수 후에 외환은행과의 통합 작업은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이 외환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어제 출국했습니다. <인터뷰> 김승유(하나금융지주 회장) : "싸인하러 가는 거니까 다 됐다고 보면 됩니다. (이사회에서는 어떻게?) 별다른 이의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인수 가격은 4조 7천억 원 안팎입니다. 론스타가 갖고 있는 외환은행 지분 51.02%, 3억3천만주의 시장 가격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주는 조건입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을 거쳐 빠르면 내년 1~2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환은행의 노조는 물론 부행장급까지 나서 하나금융의 인수를 적극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통합과 관련한 남은 과제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인터뷰> 이병건(동부증권 금융팀장) : "시너지 효과가 언젠가 실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충분한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그것이 현실화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오래 걸릴 가능성이 큽니다." 자산 200조 원의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게 되면 신한을 제치고 우리와 KB금융지주에 이어 3위로 부상하게 됩니다. 국내 금융권이 규모가 비슷한 4강 체제로 바뀌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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