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충전] 겨울이 두려워요…수족냉증 탈출법!

입력 2010.11.25 (09:11) 수정 2010.11.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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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하는 고민있어요 순서입니다.

겨울이 되면 유난히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고 시리다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그저 추워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도 하실텐데요.

알고보면 내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양순 기자, 손발이 지나치게 차다면 단순히 날씨 탓만은 아니란 거죠?

맞습니다, 따뜻한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생기는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수족냉증은 손발이 찬 것에서 그치지않고 아랫배까지 차지기 때문에 여성들은 더 주의해야하는데요.

손이 차면 마음이 따뜻하다는 말 그거, 다 손이 찬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랍니다.

<리포트>

얼음장처럼 찬 손발 때문에 고민이라는 유미애 주부.

종일 집안일을 하다보면 손발이 쉴 틈이 없는데요.

<인터뷰> 유미애(주부) : "금방 손에 감각이 없어지거든요. 냉동실 문 열고 (음식) 꺼낼 때 항상 신랑한테 부탁해요."

잘 때도 수면양말을 챙겨 신지 않으면 잠을 못 이룰 정도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불편한 건 아이와 함께 할 때인데요.

<녹취> "제 손이 차니까 아이 목욕시키고 로션 발라줄 때 제가 못 발라요. 남편이 발라줘요."

<녹취> "차갑다."

<녹취> "얼마나 차가워?"

<녹취> "많이!"

<녹취> "제가 손발이 차긴 한데 걱정은 많이 안했거든요. 질병이 아니어서요."

주부님 말대로 정말 걱정 안 해도 될까요?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 하복냉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요. 생리통, 생리불순을 유발하고 불임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럼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은 뭘까요?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혈액공급이 잘 안되면 혈액순환도 안 되기 때문에 손발이 더 차가워질 수 있고요."

특히 여성들에게 수족냉증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자율신경계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예민하잖아요. 예민하면 자율신경기능이상이 더 올 수 있고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호르몬의 변화가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유미애 주부님의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봤습니다.

색이 파란색 계열일수록 몸의 온도가 낮다는 건데요.

<녹취> "손이 없어졌네요. 진짜"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손발의) 온도가 많이 낮은 상황이에요. 반면에 몸 위쪽에는 열이 많아요. "

진단결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아 부족한 영양공급과 스트레스에 의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있었습니다.

<녹취> "결과 들어보니까 놀라셨죠? 어떠셨어요?"

<녹취> "심각성을 몰랐는데 결과를 보고 나니까 정말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녹취> "혈액순환이 잘못되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하니까요. 우리 주부님 차가운 손 따뜻하게 한번 바꿔 볼게요. 아자 아자 파이팅!"

그럼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배워볼까요?

먼저 혈액순환을 돕는 냉온요법인데요.

찬물과 따뜻한 물에 손과 발을 10분씩 번갈아 가며 담가주세요.

또 수시로 손뼉을 세게 치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따뜻해야 (혈액)순환이 더 잘되기 때문에 (손뼉을) 부딪치면서 열기가 발생하면 그 열로 인해서 (혈액)순환을 더 잘되게 도와줄 수 있죠."

그리고 발바닥 중앙과 복사뼈 위에 움푹 팬 곳을 꼭꼭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외출 시에는 방한소품들만 이용해도 3에서 5도의 체감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외부의 어떤 자극에 의해서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고, 몸 안에서부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먹는 음식을 잘 조절해야 돼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아요."

그래서! 우리 주부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요리에 도전해 봤는데요.

<인터뷰> 김은경(요리연구가) : "몸에 따뜻한 기운을 돋워주는 부추를 가지고 요리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부추가 들어간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맑은탕을 만들어 볼텐데요.

배추와 무 같은 채소들은 먹기 좋게 썰고요, 요즘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낙지도 준비합니다.

무를 먼저 볶다가 조개육수를 붓고요, 청주도 조금 넣고요,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끓이면 완성!

<인터뷰> 김은경(요리연구가) : "부추는 조금만 열을 가해도 익기 때문에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도 그 남은 열로 충분히 익습니다."

이번엔 따뜻한 성질을 가진 또 다른 음식, 마늘과 닭고기를 이용한 볶음밥입니다.

마늘은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노릇노릇하게 볶아주고요.

닭고기와 밥, 달걀을 넣고 간장과 굴소스로 맛을 내주면 끝~!

<녹취> "(마늘의) 매운맛이 전혀 없고요 오히려 고소한 맛이 나요. 부추낙지맑은탕은 남편이랑 마늘볶음밥은 아이랑 같이 먹으면 될 거 같아요."

<녹취> "따뜻한 기운을 주는 식품을 많이 먹어서 속도 따뜻하게 하고 수족냉증도 해결 됐으면 좋겠어요."

<녹취> "벌써 몸이 따뜻해지는 거 같아요. 잘 배웠습니다. 종종 해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얼음장처럼 시리고 찬 손발, 생활습관과 식습관만 잘 바꿔줘도 훨씬 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오늘부터 한번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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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11-25 09:11:01
    • 수정2010-11-25 09: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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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하는 고민있어요 순서입니다. 겨울이 되면 유난히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고 시리다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그저 추워서 그런가 하고 넘기기도 하실텐데요. 알고보면 내 몸이 보내는 이상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양순 기자, 손발이 지나치게 차다면 단순히 날씨 탓만은 아니란 거죠? 맞습니다, 따뜻한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고 시리다면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생기는 수족냉증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수족냉증은 손발이 찬 것에서 그치지않고 아랫배까지 차지기 때문에 여성들은 더 주의해야하는데요. 손이 차면 마음이 따뜻하다는 말 그거, 다 손이 찬 사람들이 지어낸 말이랍니다. <리포트> 얼음장처럼 찬 손발 때문에 고민이라는 유미애 주부. 종일 집안일을 하다보면 손발이 쉴 틈이 없는데요. <인터뷰> 유미애(주부) : "금방 손에 감각이 없어지거든요. 냉동실 문 열고 (음식) 꺼낼 때 항상 신랑한테 부탁해요." 잘 때도 수면양말을 챙겨 신지 않으면 잠을 못 이룰 정도라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불편한 건 아이와 함께 할 때인데요. <녹취> "제 손이 차니까 아이 목욕시키고 로션 발라줄 때 제가 못 발라요. 남편이 발라줘요." <녹취> "차갑다." <녹취> "얼마나 차가워?" <녹취> "많이!" <녹취> "제가 손발이 차긴 한데 걱정은 많이 안했거든요. 질병이 아니어서요." 주부님 말대로 정말 걱정 안 해도 될까요?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 하복냉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요. 생리통, 생리불순을 유발하고 불임까지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럼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은 뭘까요?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혈액공급이 잘 안되면 혈액순환도 안 되기 때문에 손발이 더 차가워질 수 있고요." 특히 여성들에게 수족냉증이 많이 생기는 이유가 있었는데요.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자율신경계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예민하잖아요. 예민하면 자율신경기능이상이 더 올 수 있고요. 임신과 출산을 겪으면서 호르몬의 변화가 많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유미애 주부님의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봤습니다. 색이 파란색 계열일수록 몸의 온도가 낮다는 건데요. <녹취> "손이 없어졌네요. 진짜"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손발의) 온도가 많이 낮은 상황이에요. 반면에 몸 위쪽에는 열이 많아요. " 진단결과,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아 부족한 영양공급과 스트레스에 의해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있었습니다. <녹취> "결과 들어보니까 놀라셨죠? 어떠셨어요?" <녹취> "심각성을 몰랐는데 결과를 보고 나니까 정말 고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녹취> "혈액순환이 잘못되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하니까요. 우리 주부님 차가운 손 따뜻하게 한번 바꿔 볼게요. 아자 아자 파이팅!" 그럼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방법 배워볼까요? 먼저 혈액순환을 돕는 냉온요법인데요. 찬물과 따뜻한 물에 손과 발을 10분씩 번갈아 가며 담가주세요. 또 수시로 손뼉을 세게 치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따뜻해야 (혈액)순환이 더 잘되기 때문에 (손뼉을) 부딪치면서 열기가 발생하면 그 열로 인해서 (혈액)순환을 더 잘되게 도와줄 수 있죠." 그리고 발바닥 중앙과 복사뼈 위에 움푹 팬 곳을 꼭꼭 눌러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외출 시에는 방한소품들만 이용해도 3에서 5도의 체감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은미(한의사) : "외부의 어떤 자극에 의해서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법이 있고, 몸 안에서부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는 방법이 있어요. 먹는 음식을 잘 조절해야 돼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좋아요." 그래서! 우리 주부님 몸을 따뜻하게 하는 요리에 도전해 봤는데요. <인터뷰> 김은경(요리연구가) : "몸에 따뜻한 기운을 돋워주는 부추를 가지고 요리를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먼저 부추가 들어간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맑은탕을 만들어 볼텐데요. 배추와 무 같은 채소들은 먹기 좋게 썰고요, 요즘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낙지도 준비합니다. 무를 먼저 볶다가 조개육수를 붓고요, 청주도 조금 넣고요, 그리고 나머지 재료들을 넣고 끓이면 완성! <인터뷰> 김은경(요리연구가) : "부추는 조금만 열을 가해도 익기 때문에 불을 끄기 직전에 넣어도 그 남은 열로 충분히 익습니다." 이번엔 따뜻한 성질을 가진 또 다른 음식, 마늘과 닭고기를 이용한 볶음밥입니다. 마늘은 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노릇노릇하게 볶아주고요. 닭고기와 밥, 달걀을 넣고 간장과 굴소스로 맛을 내주면 끝~! <녹취> "(마늘의) 매운맛이 전혀 없고요 오히려 고소한 맛이 나요. 부추낙지맑은탕은 남편이랑 마늘볶음밥은 아이랑 같이 먹으면 될 거 같아요." <녹취> "따뜻한 기운을 주는 식품을 많이 먹어서 속도 따뜻하게 하고 수족냉증도 해결 됐으면 좋겠어요." <녹취> "벌써 몸이 따뜻해지는 거 같아요. 잘 배웠습니다. 종종 해먹을게요. 감사합니다." 얼음장처럼 시리고 찬 손발, 생활습관과 식습관만 잘 바꿔줘도 훨씬 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오늘부터 한번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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