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체감경기 넉달 만에 오름세

소비자 체감경기 지표가 넉 달 만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부동산 가격과 관련한 기대심리는 석 달째 상승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 CSI가 110으로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C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앞으로 체감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입니다.



CSI는 지난 7월 112에서 8월 110, 9월 109 등으로 하락하다가 4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한은 경제통계국 장완섭 차장은 "특별한 요인보다는 국내 경기의 꾸준한 상승 기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습니다.



자산가치 중에서는 주택·상가가치 전망과 토지·임야가치 전망 CSI가 3포인트씩 오른 105와 102를 기록하면서 지난 9월 이후 3개월째 상승했습니다.



이번 CSI 조사는 지난 12~19일까지 전국 56개 도시 2천138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