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교사 폭행’ 가해학생 입건

입력 2010.11.2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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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서 수업시간 중 자신을 꾸짖던 40대 여교사를 폭행한 남학생이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5일 가해학생인 A군(17)을 상해 혐의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2일 수업을 받던 중 뒤로 돌아 친구와 떠들다가 "수업에 방해되니 똑바로 앉으라"라는 지적을 받자 여교사의 등과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여교사는 A군이 제자라는 점에서 상해죄로 고소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다는 촉탁서(소견서)를 병원에서 발급받아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했으나 가해자가 학생이고 아버지가 훈육을 다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A군에게 피해 여교사에게 사과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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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 여교사 폭행’ 가해학생 입건
    • 입력 2010-11-25 17:47:14
    연합뉴스
충북 제천에서 수업시간 중 자신을 꾸짖던 40대 여교사를 폭행한 남학생이 결국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5일 가해학생인 A군(17)을 상해 혐의로 소환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2일 수업을 받던 중 뒤로 돌아 친구와 떠들다가 "수업에 방해되니 똑바로 앉으라"라는 지적을 받자 여교사의 등과 가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여교사는 A군이 제자라는 점에서 상해죄로 고소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해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다는 촉탁서(소견서)를 병원에서 발급받아 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초 사전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했으나 가해자가 학생이고 아버지가 훈육을 다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A군에게 피해 여교사에게 사과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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