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중국과 금메달 맞대결
입력 2010.11.25 (20:32)
수정 2010.11.2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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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에 올라 16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준결승전에서 무려 26점을 쓸어담은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3-0(25-1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하루를 휴식한 뒤 오는 27일 광저우체육관에서 대회 주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다시 우승하지 못했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중국에 11승55패로 크게 뒤져 있지만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중국을 3-0으로 제압하고 8년여 동안 이어졌던 15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초반부터 거친 공세를 퍼부어 일찍 기선을 제압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접전에서도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김연경이 강스파이크를 8차례 상대 코트에 내리꽂는 등 9점을 몰아치고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이상 현대건설)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25-15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기세는 여전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상대 코트를 강타하면서 9점을 쓸어담았고 양효진도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세트를 25-17로 따냈다.
카자흐스탄의 반격은 3세트 초반에 반짝했다.
1, 2세트와 다르게 세트 시작하자마자 4점을 내리쳤다. 하지만 한국은 작전시간을 마치고 돌아온 뒤 금세 전열을 정비했다.
한국은 줄곧 끌려가다가 13-14에서 정대영(GS칼텍스)이 서브 에이스 2개를 잇달아 성공해 15-14로 전세를 뒤집고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는 김연경의 손바닥에서 갈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20-18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려 점수 차를 21-18로 벌렸고 한송이(흥국생명)가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22-18에서 강스파이크로 1점, 가벼운 밀어 넣기로 1점을 보탰고 카자흐스탄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다.
중국은 이어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쉐밍(13점), 왕이메이, 마윈원, 주쉬홍(이상 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북한을 3-0(25-11 25-20 25-1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맞닥뜨리게 됐다.
한국은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준결승전에서 무려 26점을 쓸어담은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3-0(25-1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하루를 휴식한 뒤 오는 27일 광저우체육관에서 대회 주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다시 우승하지 못했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중국에 11승55패로 크게 뒤져 있지만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중국을 3-0으로 제압하고 8년여 동안 이어졌던 15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초반부터 거친 공세를 퍼부어 일찍 기선을 제압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접전에서도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김연경이 강스파이크를 8차례 상대 코트에 내리꽂는 등 9점을 몰아치고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이상 현대건설)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25-15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기세는 여전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상대 코트를 강타하면서 9점을 쓸어담았고 양효진도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세트를 25-17로 따냈다.
카자흐스탄의 반격은 3세트 초반에 반짝했다.
1, 2세트와 다르게 세트 시작하자마자 4점을 내리쳤다. 하지만 한국은 작전시간을 마치고 돌아온 뒤 금세 전열을 정비했다.
한국은 줄곧 끌려가다가 13-14에서 정대영(GS칼텍스)이 서브 에이스 2개를 잇달아 성공해 15-14로 전세를 뒤집고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는 김연경의 손바닥에서 갈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20-18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려 점수 차를 21-18로 벌렸고 한송이(흥국생명)가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22-18에서 강스파이크로 1점, 가벼운 밀어 넣기로 1점을 보탰고 카자흐스탄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다.
중국은 이어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쉐밍(13점), 왕이메이, 마윈원, 주쉬홍(이상 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북한을 3-0(25-11 25-20 25-1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맞닥뜨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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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0-11-25 22:39:10

한국 여자 배구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전에 올라 16년 만의 금메달을 획득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25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광와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준결승전에서 무려 26점을 쓸어담은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을 앞세워 카자흐스탄을 3-0(25-15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하루를 휴식한 뒤 오는 27일 광저우체육관에서 대회 주최국 중국과 금메달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다시 우승하지 못했고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중국에 11승55패로 크게 뒤져 있지만 올해 세계선수권에서는 중국을 3-0으로 제압하고 8년여 동안 이어졌던 15연패 사슬을 끊었다.
경기 초반부터 거친 공세를 퍼부어 일찍 기선을 제압했고 마지막 세트에서는 접전에서도 화끈한 공격을 앞세워 무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김연경이 강스파이크를 8차례 상대 코트에 내리꽂는 등 9점을 몰아치고 라이트 황연주와 센터 양효진(이상 현대건설)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25-15로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2세트 들어서도 기세는 여전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상대 코트를 강타하면서 9점을 쓸어담았고 양효진도 공격에 더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세트를 25-17로 따냈다.
카자흐스탄의 반격은 3세트 초반에 반짝했다.
1, 2세트와 다르게 세트 시작하자마자 4점을 내리쳤다. 하지만 한국은 작전시간을 마치고 돌아온 뒤 금세 전열을 정비했다.
한국은 줄곧 끌려가다가 13-14에서 정대영(GS칼텍스)이 서브 에이스 2개를 잇달아 성공해 15-14로 전세를 뒤집고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승부는 김연경의 손바닥에서 갈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20-18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려 점수 차를 21-18로 벌렸고 한송이(흥국생명)가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은 22-18에서 강스파이크로 1점, 가벼운 밀어 넣기로 1점을 보탰고 카자흐스탄은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잃었다.
중국은 이어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쉐밍(13점), 왕이메이, 마윈원, 주쉬홍(이상 11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북한을 3-0(25-11 25-20 25-15)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맞닥뜨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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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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