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감독 “죽기 살기로 결승”
입력 2010.11.25 (21:33)
수정 2010.11.25 (22: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선수단 마지막 경기로 금테 두른다"
박삼용(42) 한국 여자배구 감독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검투사처럼 절박하고도 결연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 감독은 25일 카자흐스탄과 대회 준결승에서 승리하고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싸울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두 가지 이유라고 했다.
박 감독은 "여자 배구 결승전이 한국 선수단에서는 마지막 경기"라며 "누구도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뒤로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고 2006년에는 4강에도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갈증이 그만큼 심하고 특히 지난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기 때문에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키워드는 `하모니'.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남자의 자격' 얘기를 했다"며 "아무리 빼어난 소리가 있어도 조화를 내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듯이 배구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모자라는 것을 함께 메우고 서로 격려해 결승전에서 선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결승전에서 맞붙을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완파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대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이 안일하게 경기하면서 8강전에서 북한에 발목이 잡힌 것이 아쉽다"며 "태국이 준결승전에서 중국과 맞붙었더라면 중국이 진을 더 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북한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김세영(29)이 팔꿈치 부상이 있을 뿐 특별한 부상자는 없으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사흘 정도를 쉬었기 때문에 체력에도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 감독은 27일 결승전은 그간 경기를 치렀던 광와이체육관이 아닌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에 26일에는 코트 적응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삼용(42) 한국 여자배구 감독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검투사처럼 절박하고도 결연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 감독은 25일 카자흐스탄과 대회 준결승에서 승리하고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싸울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두 가지 이유라고 했다.
박 감독은 "여자 배구 결승전이 한국 선수단에서는 마지막 경기"라며 "누구도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뒤로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고 2006년에는 4강에도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갈증이 그만큼 심하고 특히 지난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기 때문에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키워드는 `하모니'.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남자의 자격' 얘기를 했다"며 "아무리 빼어난 소리가 있어도 조화를 내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듯이 배구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모자라는 것을 함께 메우고 서로 격려해 결승전에서 선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결승전에서 맞붙을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완파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대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이 안일하게 경기하면서 8강전에서 북한에 발목이 잡힌 것이 아쉽다"며 "태국이 준결승전에서 중국과 맞붙었더라면 중국이 진을 더 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북한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김세영(29)이 팔꿈치 부상이 있을 뿐 특별한 부상자는 없으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사흘 정도를 쉬었기 때문에 체력에도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 감독은 27일 결승전은 그간 경기를 치렀던 광와이체육관이 아닌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에 26일에는 코트 적응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자배구 감독 “죽기 살기로 결승”
-
- 입력 2010-11-25 21:33:22
- 수정2010-11-25 22:58:42

"한국 선수단 마지막 경기로 금테 두른다"
박삼용(42) 한국 여자배구 감독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검투사처럼 절박하고도 결연한 의지를 불태웠다.
박 감독은 25일 카자흐스탄과 대회 준결승에서 승리하고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싸울 것"이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두 가지 이유라고 했다.
박 감독은 "여자 배구 결승전이 한국 선수단에서는 마지막 경기"라며 "누구도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에서 지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한 뒤로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고 2006년에는 4강에도 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에 대한 선수들의 갈증이 그만큼 심하고 특히 지난 대회에서 노메달에 그쳤기 때문에 좋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이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키워드는 `하모니'.
그는 "오늘 경기를 앞두고`남자의 자격' 얘기를 했다"며 "아무리 빼어난 소리가 있어도 조화를 내야 아름다운 소리가 나듯이 배구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제 역할을 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자기 역할에서 전력을 기울이고 모자라는 것을 함께 메우고 서로 격려해 결승전에서 선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결승전에서 맞붙을 중국에 대해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완파한 적이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대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태국이 안일하게 경기하면서 8강전에서 북한에 발목이 잡힌 것이 아쉽다"며 "태국이 준결승전에서 중국과 맞붙었더라면 중국이 진을 더 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날 북한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박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김세영(29)이 팔꿈치 부상이 있을 뿐 특별한 부상자는 없으며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사흘 정도를 쉬었기 때문에 체력에도 큰 부담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박 감독은 27일 결승전은 그간 경기를 치렀던 광와이체육관이 아닌 광저우체육관에서 열리기 때문에 26일에는 코트 적응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