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에는 모든 지하철 역과 대형건물 지하 주차장 등 3천9백여 곳이 비상대피시설로 지정돼 있는데요,
대부분 임시 대피시설로 화생방 공격에는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시설이 발달한 서울시는 다른 지방과 달리 별도의 방공호가 없습니다.
대신, 대형건물의 지하공간이나 지하철, 지하보도 등 3천9백여 곳을 비상대피시설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 기준에 따라 3.3제곱미터당 4명이 대피할 경우, 천 46만여 명인 서울 인구의 두 배 이상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인터뷰>강채린(중구 북창동) : "(대피시설이 어딘지 아세요?)잘 몰라요. 그런 정보가 없으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서울시의 비상대피시설은 모두 2등급으로 화생방전에 대비할 수 있는 1등급 시설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나마 방독면이 비치된 지하철 역에도 그 수는 대피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강신욱(서울시 민방위담당관) : "시청역은 최대 만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구요, 1호선 2호선 총 합쳐서 2백75개의 방독면이 현재 비치돼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현대전의 특성상 화생방전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재래식 포탄 같은 경우는 방호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생화학 공격을 했을 때, 우리가 과연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서울시는 새로 짓는 신청사에 지휘용 1등급 대피시설을 갖출 뿐 추가적인 시설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서울에는 모든 지하철 역과 대형건물 지하 주차장 등 3천9백여 곳이 비상대피시설로 지정돼 있는데요,
대부분 임시 대피시설로 화생방 공격에는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시설이 발달한 서울시는 다른 지방과 달리 별도의 방공호가 없습니다.
대신, 대형건물의 지하공간이나 지하철, 지하보도 등 3천9백여 곳을 비상대피시설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 기준에 따라 3.3제곱미터당 4명이 대피할 경우, 천 46만여 명인 서울 인구의 두 배 이상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인터뷰>강채린(중구 북창동) : "(대피시설이 어딘지 아세요?)잘 몰라요. 그런 정보가 없으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서울시의 비상대피시설은 모두 2등급으로 화생방전에 대비할 수 있는 1등급 시설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나마 방독면이 비치된 지하철 역에도 그 수는 대피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강신욱(서울시 민방위담당관) : "시청역은 최대 만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구요, 1호선 2호선 총 합쳐서 2백75개의 방독면이 현재 비치돼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현대전의 특성상 화생방전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재래식 포탄 같은 경우는 방호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생화학 공격을 했을 때, 우리가 과연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서울시는 새로 짓는 신청사에 지휘용 1등급 대피시설을 갖출 뿐 추가적인 시설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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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비상대피시설, 화생방 공격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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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1-27 08:09:49

<앵커 멘트>
서울에는 모든 지하철 역과 대형건물 지하 주차장 등 3천9백여 곳이 비상대피시설로 지정돼 있는데요,
대부분 임시 대피시설로 화생방 공격에는 매우 취약한 상황입니다.
김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하시설이 발달한 서울시는 다른 지방과 달리 별도의 방공호가 없습니다.
대신, 대형건물의 지하공간이나 지하철, 지하보도 등 3천9백여 곳을 비상대피시설로 지정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방방재청 기준에 따라 3.3제곱미터당 4명이 대피할 경우, 천 46만여 명인 서울 인구의 두 배 이상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잘 모르는 시민들은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인터뷰>강채린(중구 북창동) : "(대피시설이 어딘지 아세요?)잘 몰라요. 그런 정보가 없으니까 불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서울시의 비상대피시설은 모두 2등급으로 화생방전에 대비할 수 있는 1등급 시설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나마 방독면이 비치된 지하철 역에도 그 수는 대피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합니다.
<인터뷰>강신욱(서울시 민방위담당관) : "시청역은 최대 만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구요, 1호선 2호선 총 합쳐서 2백75개의 방독면이 현재 비치돼 있습니다."
군사전문가들은 최근 현대전의 특성상 화생방전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재래식 포탄 같은 경우는 방호할 수 있는 능력이 됩니다. 생화학 공격을 했을 때, 우리가 과연 그것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서울시는 새로 짓는 신청사에 지휘용 1등급 대피시설을 갖출 뿐 추가적인 시설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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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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