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억울한 역전패 ‘금 놓쳤다’
입력 2010.11.27 (17:20)
수정 2010.11.27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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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결승에서 `좌우 쌍포'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가 분전했지만 중국에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2-3(25-21, 25-22, 10-25, 17-25, 14-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려던 꿈을 접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던 여자 배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복병' 태국에 8강에서 1-3으로 덜미를 잡혀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아쉬움을 털고 은메달을 딴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8년간 이어졌던 15연패 사슬을 끊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중국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결승에서도 심판의 중국 편들기 판정까지 겹쳐 다 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중국이 여자 배구를 대회 폐막일에 배치할 만큼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경기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첫 세트 초반 왕이메이의 공격에 뚫리면서 1∼4점차로 끌려갔지만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21로 이겼고 2세트도 여세를 몰아 따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한 세트만 따내면 16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심판의 노골적인 편들기가 태극낭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이 3-4로 뒤진 끌려가던 3세트 초반 중국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음에도 주심이 득점을 인정해 한국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동요했고 중국의 페이스에 휘말리면서 결국 세트를 10-25로 어이없게 내줬다.
우승을 확정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은 한국과 기가 살아난 중국의 상승세가 충돌한 4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7-25로 내줘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한국은 5세트 7-7 동점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중국의 `괴물' 왕이메이가 매서운 공격으로 한국을 코트를 유린하며 11-12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시원한 대각선 강타로 14-12로 앞섰지만 듀스를 허용한 뒤 14-14에서 한송이의 공격이 아웃되고 리주엔에게 스파이크를 허용하면서 마지막 한 점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19점, 황연주 14점으로 33점을 합작했으나 중국의 `주포' 왕이메이는 30득점의 놀라운 화력으로 태극낭자들을 울렸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결승에서 `좌우 쌍포'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가 분전했지만 중국에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2-3(25-21, 25-22, 10-25, 17-25, 14-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려던 꿈을 접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던 여자 배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복병' 태국에 8강에서 1-3으로 덜미를 잡혀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아쉬움을 털고 은메달을 딴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8년간 이어졌던 15연패 사슬을 끊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중국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결승에서도 심판의 중국 편들기 판정까지 겹쳐 다 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중국이 여자 배구를 대회 폐막일에 배치할 만큼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경기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첫 세트 초반 왕이메이의 공격에 뚫리면서 1∼4점차로 끌려갔지만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21로 이겼고 2세트도 여세를 몰아 따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한 세트만 따내면 16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심판의 노골적인 편들기가 태극낭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이 3-4로 뒤진 끌려가던 3세트 초반 중국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음에도 주심이 득점을 인정해 한국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동요했고 중국의 페이스에 휘말리면서 결국 세트를 10-25로 어이없게 내줬다.
우승을 확정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은 한국과 기가 살아난 중국의 상승세가 충돌한 4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7-25로 내줘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한국은 5세트 7-7 동점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중국의 `괴물' 왕이메이가 매서운 공격으로 한국을 코트를 유린하며 11-12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시원한 대각선 강타로 14-12로 앞섰지만 듀스를 허용한 뒤 14-14에서 한송이의 공격이 아웃되고 리주엔에게 스파이크를 허용하면서 마지막 한 점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19점, 황연주 14점으로 33점을 합작했으나 중국의 `주포' 왕이메이는 30득점의 놀라운 화력으로 태극낭자들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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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구가 제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결승에서 `좌우 쌍포'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가 분전했지만 중국에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2-3(25-21, 25-22, 10-25, 17-25, 14-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려던 꿈을 접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던 여자 배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복병' 태국에 8강에서 1-3으로 덜미를 잡혀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아쉬움을 털고 은메달을 딴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8년간 이어졌던 15연패 사슬을 끊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중국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결승에서도 심판의 중국 편들기 판정까지 겹쳐 다 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중국이 여자 배구를 대회 폐막일에 배치할 만큼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경기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첫 세트 초반 왕이메이의 공격에 뚫리면서 1∼4점차로 끌려갔지만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21로 이겼고 2세트도 여세를 몰아 따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한 세트만 따내면 16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심판의 노골적인 편들기가 태극낭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이 3-4로 뒤진 끌려가던 3세트 초반 중국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음에도 주심이 득점을 인정해 한국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동요했고 중국의 페이스에 휘말리면서 결국 세트를 10-25로 어이없게 내줬다.
우승을 확정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은 한국과 기가 살아난 중국의 상승세가 충돌한 4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7-25로 내줘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한국은 5세트 7-7 동점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중국의 `괴물' 왕이메이가 매서운 공격으로 한국을 코트를 유린하며 11-12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시원한 대각선 강타로 14-12로 앞섰지만 듀스를 허용한 뒤 14-14에서 한송이의 공격이 아웃되고 리주엔에게 스파이크를 허용하면서 마지막 한 점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19점, 황연주 14점으로 33점을 합작했으나 중국의 `주포' 왕이메이는 30득점의 놀라운 화력으로 태극낭자들을 울렸다.
박삼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7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결승에서 `좌우 쌍포' 김연경(일본 JT마블러스)과 황연주(현대건설)가 분전했지만 중국에 두 세트를 먼저 따고도 2-3(25-21, 25-22, 10-25, 17-25, 14-1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려던 꿈을 접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때 한국 구기 종목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던 여자 배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때 `복병' 태국에 8강에서 1-3으로 덜미를 잡혀 노메달 수모를 겪었던 아쉬움을 털고 은메달을 딴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이달 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8년간 이어졌던 15연패 사슬을 끊었던 한국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중국에 2-3으로 덜미를 잡힌 데 이어 결승에서도 심판의 중국 편들기 판정까지 겹쳐 다 잡은 금메달을 놓쳤다.
중국이 여자 배구를 대회 폐막일에 배치할 만큼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경기 초반은 한국의 페이스였다.
한국은 첫 세트 초반 왕이메이의 공격에 뚫리면서 1∼4점차로 끌려갔지만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5-21로 이겼고 2세트도 여세를 몰아 따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한 세트만 따내면 16년 만의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지만 심판의 노골적인 편들기가 태극낭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한국이 3-4로 뒤진 끌려가던 3세트 초반 중국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음에도 주심이 득점을 인정해 한국 선수들이 순간적으로 동요했고 중국의 페이스에 휘말리면서 결국 세트를 10-25로 어이없게 내줬다.
우승을 확정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은 한국과 기가 살아난 중국의 상승세가 충돌한 4세트는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17-25로 내줘 승부는 최종 5세트로 넘어갔다.
한국은 5세트 7-7 동점에서 연속 3점을 따내며 승리 기대를 부풀렸다. 하지만 중국의 `괴물' 왕이메이가 매서운 공격으로 한국을 코트를 유린하며 11-12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김연경이 시원한 대각선 강타로 14-12로 앞섰지만 듀스를 허용한 뒤 14-14에서 한송이의 공격이 아웃되고 리주엔에게 스파이크를 허용하면서 마지막 한 점을 내주면서 다 잡은 승리를 날렸다.
한국은 김연경이 19점, 황연주 14점으로 33점을 합작했으나 중국의 `주포' 왕이메이는 30득점의 놀라운 화력으로 태극낭자들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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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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