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게 되는 거겠죠.
연평도에 또 대피령이 내려지자, 백령도에서도 섬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선착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짐가방을 든 백령도 주민들이 여객선 선착장으로 모여듭니다.
출발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탑승을 서두릅니다.
<인터뷰> 백령도 주민 : "훈련도 그렇고 그러니까 혹시 모르는 거니까 상황이라는게.."
백령도를 출발해 대청도와 소청도를 경유하는 여객선은 360여 석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인터뷰> 매표소 직원 : "매진이에요. (10시 반부터 팔았는데) 30-40분 만에 다 팔렸어요."
표가 매진된 후 10여 분 쯤 지나 연평도에서 대피령이 내려지자, 뉴스를 본 주민들이 다시 선착장으로 몰려들었지만 표를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표 못 구한 주민 : "안나갈 생각이었는데 속보 보고 나왔어요. 불안해가지고 ..내일 표라도 예매하려고요."
급기야 일부 주민들은 무단으로 여객선에 타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내려와요! 다 못가게 하지 말고!"
포격 이후 처음으로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도 급히 부두로 돌아왔습니다.
한때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단 소식에 아침 일찍 조업을 나간 어선 16척은 급히 회항했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음성변조) : "어선들 걸쩍거려봐야 기분만 상하겠지 걔네들(북한)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면사무소 인근 대피소에는 비상상황실이 마련되는 등, 서해 5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게 되는 거겠죠.
연평도에 또 대피령이 내려지자, 백령도에서도 섬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선착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짐가방을 든 백령도 주민들이 여객선 선착장으로 모여듭니다.
출발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탑승을 서두릅니다.
<인터뷰> 백령도 주민 : "훈련도 그렇고 그러니까 혹시 모르는 거니까 상황이라는게.."
백령도를 출발해 대청도와 소청도를 경유하는 여객선은 360여 석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인터뷰> 매표소 직원 : "매진이에요. (10시 반부터 팔았는데) 30-40분 만에 다 팔렸어요."
표가 매진된 후 10여 분 쯤 지나 연평도에서 대피령이 내려지자, 뉴스를 본 주민들이 다시 선착장으로 몰려들었지만 표를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표 못 구한 주민 : "안나갈 생각이었는데 속보 보고 나왔어요. 불안해가지고 ..내일 표라도 예매하려고요."
급기야 일부 주민들은 무단으로 여객선에 타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내려와요! 다 못가게 하지 말고!"
포격 이후 처음으로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도 급히 부두로 돌아왔습니다.
한때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단 소식에 아침 일찍 조업을 나간 어선 16척은 급히 회항했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음성변조) : "어선들 걸쩍거려봐야 기분만 상하겠지 걔네들(북한)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면사무소 인근 대피소에는 비상상황실이 마련되는 등, 서해 5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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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 ‘탈출 소동’
-
- 입력 2010-11-28 22:17:48
<앵커 멘트>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라게 되는 거겠죠.
연평도에 또 대피령이 내려지자, 백령도에서도 섬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선착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김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짐가방을 든 백령도 주민들이 여객선 선착장으로 모여듭니다.
출발시간이 한 시간이나 남았지만 불안한 마음에 탑승을 서두릅니다.
<인터뷰> 백령도 주민 : "훈련도 그렇고 그러니까 혹시 모르는 거니까 상황이라는게.."
백령도를 출발해 대청도와 소청도를 경유하는 여객선은 360여 석이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인터뷰> 매표소 직원 : "매진이에요. (10시 반부터 팔았는데) 30-40분 만에 다 팔렸어요."
표가 매진된 후 10여 분 쯤 지나 연평도에서 대피령이 내려지자, 뉴스를 본 주민들이 다시 선착장으로 몰려들었지만 표를 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표 못 구한 주민 : "안나갈 생각이었는데 속보 보고 나왔어요. 불안해가지고 ..내일 표라도 예매하려고요."
급기야 일부 주민들은 무단으로 여객선에 타려다 제지당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내려와요! 다 못가게 하지 말고!"
포격 이후 처음으로 조업에 나섰던 어선들도 급히 부두로 돌아왔습니다.
한때 연평도에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단 소식에 아침 일찍 조업을 나간 어선 16척은 급히 회항했습니다.
<녹취> 백령도 어민(음성변조) : "어선들 걸쩍거려봐야 기분만 상하겠지 걔네들(북한)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백령면사무소 인근 대피소에는 비상상황실이 마련되는 등, 서해 5도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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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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