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도 남다르다! ‘미래 유망 직업’

<앵커멘트>

못난이 과일 판매사, 공정여행가이드, 혹시 들어보셨나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개된 미래의 유망 직업들인데요, 직업에 담긴 의미도 남다르다고 합니다.

김성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태풍이 불면 농민들이 애써 키운 과일들은 상처가 생겨 판매처를 찾기 힘듭니다.

'못난이 과일 판매사'는 이런 과일만 골라 사서 가공식품 공장이나 소비자에게 싼값에 다시 파는 직업입니다.

<인터뷰> 정천식(못난이 과일 판매사) : "흠집 피해를 입은 과일들을 제가 브랜드를 입혀서 판매를 도와드린적이 있었는데요 농민들도 좋아하셨고"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휴양지에서 쇼핑도 하며 돈을 쓰지만 그 수익은 대부분 관광시설을 만든 자본가의 차지가 됩니다.

공정여행 가이드는 관광객이 현지인과 만나서 걷고 이야기할수 있는 코스를 개발해 서로의 이해를 돕고 지역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합니다.

<인터뷰> 고두환(공정여행가이드) : "홈스테이를 하거나 같이 마을 축제를 하면서 현지의 전통문화 체험을 하고 여행을 단순히 가는게 아니라 여행을 스스로 한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서울시교육청과 희망제작소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2010 새로운 직업축제에선 이런 미래 유망 직업 3백여 가지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한샘(고등학교 3학년생) : "새로운 직업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고 미래에 우리나가 발전했을때 어떤 직업이 유망할지도 알게 됐다."

미래유망 직업축제는 겨울 방학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올바른 직업관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