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中 “북한 응석받이 지쳤다” 外

입력 2010.12.01 (08: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 리크스>의 미국 외교 전문 공개의 파장이 일파만팝니다.



우리와 직접 관련된 내용도 많죠?



특히 중국 지도부가 한국 주도의 통일을 용인할 것이며, 북한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민감한 내용도 있습니다.



한국 외교관들의 민낯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 남북한과 중국의 속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더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외교 기밀 사항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연평도 포격 상황과 맞물려 북한의 내부 사정과 동북아 정세 분석 내용에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6년 이뤄진 북한의 핵실험 이후 6자회담 대표를 지낸 천영우 외교안보 수석이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로부터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지쳤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한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중국을 보호하는 이른바 ’완충국가’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중국지도부가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위키리크스가 외교전문 공개를 통해 밝혔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받으려고 미사일 실험을 하는 등 응석부리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은 한국 주도하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인식이 중국 지도부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해외 북한 고위관리 다수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고 언론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1월 유명환 당시 외교부 장관이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만나 화폐 개혁 실패로 북한 내부가 불안하며 평양발 베이징행 열차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북한 고위층 자녀 한 명이 망명하자 김정일이 중국주재 고위층 자녀 전원에 소환령을 내렸다가 주변의 설득으로 바꿨다고 현지 미 외교관은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유럽, 이상한파에 폭설…3명 사망



유럽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상 한파에 폭설까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도로엔 운행을 포기한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유럽에 이상한파가 닥쳐 전역에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맘 때면 푸른 하늘이 빛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눈에 덮였고 폴란드에서는 추위로 노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폭설로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숨바꼭질 하다 세탁조에 낀 아기



세탁조에 꼭 끼인 아기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중국에서 엄마와 숨바꼭질을 하던 세살 아기가 세탁기에 갇힌 겁니다.



결국 출동한 구조대가 세탁조를 조심히 절단해 아기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 지금] 中 “북한 응석받이 지쳤다” 外
    • 입력 2010-12-01 08:59:03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 리크스>의 미국 외교 전문 공개의 파장이 일파만팝니다.

우리와 직접 관련된 내용도 많죠?

특히 중국 지도부가 한국 주도의 통일을 용인할 것이며, 북한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민감한 내용도 있습니다.

한국 외교관들의 민낯도 엿볼 수가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 남북한과 중국의 속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더군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그동안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은 외교 기밀 사항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특히 연평도 포격 상황과 맞물려 북한의 내부 사정과 동북아 정세 분석 내용에 전세계 언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06년 이뤄진 북한의 핵실험 이후 6자회담 대표를 지낸 천영우 외교안보 수석이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로부터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지쳤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한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중국을 보호하는 이른바 ’완충국가’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중국지도부가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위키리크스가 외교전문 공개를 통해 밝혔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받으려고 미사일 실험을 하는 등 응석부리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은 한국 주도하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인식이 중국 지도부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해외 북한 고위관리 다수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고 언론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1월 유명환 당시 외교부 장관이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만나 화폐 개혁 실패로 북한 내부가 불안하며 평양발 베이징행 열차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북한 고위층 자녀 한 명이 망명하자 김정일이 중국주재 고위층 자녀 전원에 소환령을 내렸다가 주변의 설득으로 바꿨다고 현지 미 외교관은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유럽, 이상한파에 폭설…3명 사망

유럽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상 한파에 폭설까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도로엔 운행을 포기한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유럽에 이상한파가 닥쳐 전역에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맘 때면 푸른 하늘이 빛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눈에 덮였고 폴란드에서는 추위로 노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폭설로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숨바꼭질 하다 세탁조에 낀 아기

세탁조에 꼭 끼인 아기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중국에서 엄마와 숨바꼭질을 하던 세살 아기가 세탁기에 갇힌 겁니다.

결국 출동한 구조대가 세탁조를 조심히 절단해 아기를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