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합성 촉진제’ 개발…적은 일조량 해결

입력 2010.12.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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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 가까이오면 농민들은 일조량 부족으로 작물의 생장이 나빠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생기는데요.

적은 일조량에도 광합성 효율을 늘려주는 광합성 촉진제가 개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전귀연 씨.

전 씨는 겨울철만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작물의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려 생산량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귀연(토마토 재배 농민) : "수량도 감소하고 당도도 떨어질뿐더러 병충해도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고려대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광합성 촉진제는 농민들의 이같은 염려를 덜어 줄 수 있습니다.

개발된 광합성 촉진제는 작물의 햇빛 흡수력을 높여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되면, 작물의 에너지원인 포도당 생성이 늘어나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전북 농업기술원이 시설작물인 고추와 토마토에 광합성 촉진제를 살포한 결과, 생산량이 15%~20% 정도 증가했습니다.

또, 작물에 잔류물질이 전혀 남지 않아 친환경재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영 박사(전북 농업기술원) : "저희가 개발된 물질을 식물체에 뿌린 후에 열매를 가지고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안전성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국제특허출원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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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합성 촉진제’ 개발…적은 일조량 해결
    • 입력 2010-12-01 10: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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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 가까이오면 농민들은 일조량 부족으로 작물의 생장이 나빠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생기는데요. 적은 일조량에도 광합성 효율을 늘려주는 광합성 촉진제가 개발됐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전귀연 씨. 전 씨는 겨울철만 되면 일조량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합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 작물의 광합성 효율을 떨어뜨려 생산량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전귀연(토마토 재배 농민) : "수량도 감소하고 당도도 떨어질뿐더러 병충해도 많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이 최근 고려대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광합성 촉진제는 농민들의 이같은 염려를 덜어 줄 수 있습니다. 개발된 광합성 촉진제는 작물의 햇빛 흡수력을 높여 광합성을 활발하게 하도록 돕습니다. 이렇게 되면, 작물의 에너지원인 포도당 생성이 늘어나 생산량 증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실제 전북 농업기술원이 시설작물인 고추와 토마토에 광합성 촉진제를 살포한 결과, 생산량이 15%~20% 정도 증가했습니다. 또, 작물에 잔류물질이 전혀 남지 않아 친환경재배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영 박사(전북 농업기술원) : "저희가 개발된 물질을 식물체에 뿌린 후에 열매를 가지고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안전성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국제특허출원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농가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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