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한미 FTA 추가 협상 시작 外

입력 2010.12.01 (13:35) 수정 2010.12.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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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의 FTA 협상 대표단이 추가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우리 측은 쇠고기 문제에 관한 한 양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통상 장관이 이끄는 FTA 협상 대표단이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추가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서울 회담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지 20일만입니다.



이번에도 양국 협상 대표단은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방안과 쇠고기 수입확대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에 앞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 30개월령 이하로 제한된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는 결코 협상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 (쇠고기 협상하고는 별개로 진행되는 겁니까?확실하게 못박고 시작하는 건가요?) 그거 더 이상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가 없죠.아직도 불확실한 게 있습니까?"



김 본부장은 그러나 협정문의 본문 수정 여부는 일단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마무리를 지으려면 손벽도 손 두개가 맞아야 하는 거니까. 한 쪽에서 열낸다고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 최근 한반도 위기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라 한국 측 입장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안보동맹만을 우선시하면서 상호 경제적 이익균형을 흔들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워싱턴의 FTA 협상은 이틀로 잡혀있지만 우리측은 마지막 협상이라는 각오로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타결여부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中, 북 포기 준비



<앵커 멘트>



기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전문 공개로 전 세계가 연일 떠들썩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한국 주도의 통일을 용인할 것이며, 북한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뤄진 북한의 핵실험 이후 6자회담 대표를 지낸 천영우 외교안보 수석이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로부터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지쳤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한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중국을 보호하는 이른바 '완충국가'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중국지도부가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위키리크스가 외교전문 공개를 통해 밝혔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받으려고 미사일 실험을 하는 등 응석부리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은 한국 주도하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인식이 중국 지도부 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해외 북한 고위관리 다수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고 언론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1월 유명환 당시 외교부 장관이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만나 화폐 개혁 실패로 북한 내부가 불안하며 평양발 베이징행 열차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북한 고위층 자녀 한 명이 망명하자 김정일이 중국주재 고위층 자녀 전원에 소환령을 내렸다가 주변의 설득으로 바꿨다고 현지 미 외교관은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中, 다이빙궈 이르면 오늘 방북



<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미일과 다각적으로 만나며 중재에 나선 중국이 이번에는 북한과의 접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북한 방문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이르면 오늘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뒤 사흘만입니다.



다이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주석 특사자격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중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는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의 초청형식을 띈 정례 방문이라는 것이 중국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방중 기간 중북 양국은 양국문제와 의회협력, 기타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최 의장은 4박 5일간 중국에 머물며 우방궈 전인대 의장은 물론 후진타오 주석 등과도 접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 의장은 김정일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우라늄 농축 등과 관련한 북중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 재개라는 중재카드를 꺼냈지만 한미일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얻은 중국이 북한과의 잇단 접촉이후 어떤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유럽 폭설



이상 한파에 폭설까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유럽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도로엔 운행을 포기한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유럽에 이상한파가 닥쳐 전역에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푸른 하늘이 빛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눈에 덮였고 폴란드에서는 추위로 노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폭설로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영국 학생들 과격 시위



이탈리아의 학생 시위가 점점 폭력시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의사당으로 가는 길을 경찰 특공대 차량이 막아서자, 차량을 전복하려는 시도가 계속됩니다.



이탈리아 의회가 교육예산 삭감안을 통과시키자, 시위는 더욱 과격해졌고 경찰은 최루탄으로 맞섰습니다.



영국에서도 대학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학생 수만여 명이 런던 중심부를 장악하면서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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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한미 FTA 추가 협상 시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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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0-12-01 15: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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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의 FTA 협상 대표단이 추가 협상을 재개했습니다.

우리 측은 쇠고기 문제에 관한 한 양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미국의 통상 장관이 이끄는 FTA 협상 대표단이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추가협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달 11일 서울 회담에서 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지 20일만입니다.

이번에도 양국 협상 대표단은 자동차 무역 불균형 해소방안과 쇠고기 수입확대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에 앞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재 30개월령 이하로 제한된 쇠고기 수입 확대 문제는 결코 협상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 (쇠고기 협상하고는 별개로 진행되는 겁니까?확실하게 못박고 시작하는 건가요?) 그거 더 이상 확실하게 이야기 할 수가 없죠.아직도 불확실한 게 있습니까?"

김 본부장은 그러나 협정문의 본문 수정 여부는 일단 협상을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마무리를 지으려면 손벽도 손 두개가 맞아야 하는 거니까. 한 쪽에서 열낸다고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또 최근 한반도 위기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이에 따라 한국 측 입장이 불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는 안보동맹만을 우선시하면서 상호 경제적 이익균형을 흔들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워싱턴의 FTA 협상은 이틀로 잡혀있지만 우리측은 마지막 협상이라는 각오로 미국을 압박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타결여부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中, 북 포기 준비

<앵커 멘트>

기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전문 공개로 전 세계가 연일 떠들썩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지도부가 한국 주도의 통일을 용인할 것이며, 북한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전해졌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 이뤄진 북한의 핵실험 이후 6자회담 대표를 지낸 천영우 외교안보 수석이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로부터 중국은 북한의 행동에 지쳤다는 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한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중국을 보호하는 이른바 '완충국가'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중국지도부가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위키리크스가 외교전문 공개를 통해 밝혔습니다.

<녹취> 미 CNN 방송 :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받으려고 미사일 실험을 하는 등 응석부리는 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통일은 한국 주도하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러한 인식이 중국 지도부 내에 확산되고 있다고 복수의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해외 북한 고위관리 다수가 최근 한국으로 망명했고 언론에도 이를 밝히지 않았다는 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지난 1월 유명환 당시 외교부 장관이 킹 미 국무부 대북인권특사를 만나 화폐 개혁 실패로 북한 내부가 불안하며 평양발 베이징행 열차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는 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기 북한 고위층 자녀 한 명이 망명하자 김정일이 중국주재 고위층 자녀 전원에 소환령을 내렸다가 주변의 설득으로 바꿨다고 현지 미 외교관은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

中, 다이빙궈 이르면 오늘 방북

<앵커 멘트>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미일과 다각적으로 만나며 중재에 나선 중국이 이번에는 북한과의 접촉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오늘은 다이빙궈 국무위원이 북한 방문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이르면 오늘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뒤 사흘만입니다.

다이 국무위원은 후진타오 주석 특사자격으로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중국의 입장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어제는 최태복 북한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위원장의 초청형식을 띈 정례 방문이라는 것이 중국 측의 설명입니다.

<녹취>홍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방중 기간 중북 양국은 양국문제와 의회협력, 기타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최 의장은 4박 5일간 중국에 머물며 우방궈 전인대 의장은 물론 후진타오 주석 등과도 접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 의장은 김정일의 최측근으로 알려져 연평도 포격도발 사건, 우라늄 농축 등과 관련한 북중간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 재개라는 중재카드를 꺼냈지만 한미일로부터 냉담한 반응을 얻은 중국이 북한과의 잇단 접촉이후 어떤 입장을 보일 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유럽 폭설

이상 한파에 폭설까지 내리면서 3명이 숨지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유럽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도로엔 운행을 포기한 차들이 줄지어 섰습니다.

유럽에 이상한파가 닥쳐 전역에 폭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맘때면 푸른 하늘이 빛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눈에 덮였고 폴란드에서는 추위로 노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영국과 독일에서는 폭설로 공항이 폐쇄돼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영국 학생들 과격 시위

이탈리아의 학생 시위가 점점 폭력시위로 번지고 있습니다.

의사당으로 가는 길을 경찰 특공대 차량이 막아서자, 차량을 전복하려는 시도가 계속됩니다.

이탈리아 의회가 교육예산 삭감안을 통과시키자, 시위는 더욱 과격해졌고 경찰은 최루탄으로 맞섰습니다.

영국에서도 대학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학생 수만여 명이 런던 중심부를 장악하면서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계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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