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교통 불편 우려

입력 2010.12.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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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짙은 안개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고, 미세먼지가 크게 늘었습니다.

안개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되겠고, 불청객 황사도 날아오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50m 앞이 안 보이는 짙은 안개로 차량들은 앞차의 불빛만 보며 겨우 따라갑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인천공항에선 26편이 결항되거나 회항했고, 김포공항에서도 53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연평도행 여객선도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시각을 넘겨 뒤늦게 출발했습니다.

이번 안개는 포근한 남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졌고, 서해안과 내륙지역의 가시거리를 20m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안개는 오후에도 계속돼 서울의 가시거리는 2km로 평소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안개 속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이 짙은 안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옅어지겠고, 밤에는 사라지겠습니다."

그러나 내일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에 돌풍과 벼락, 우박까지 동반한 요란스런 비가 오겠습니다.

또,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대규모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비가 그치는 뒤 다시 추워지면서 중부지방에 겨울 황사가 나타나겠고, 황사특보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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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오전까지 짙은 안개…교통 불편 우려
    • 입력 2010-12-01 22: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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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틀째 짙은 안개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고, 미세먼지가 크게 늘었습니다. 안개는 내일 오전까지 계속되겠고, 불청객 황사도 날아오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50m 앞이 안 보이는 짙은 안개로 차량들은 앞차의 불빛만 보며 겨우 따라갑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인천공항에선 26편이 결항되거나 회항했고, 김포공항에서도 53편이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연평도행 여객선도 짙은 안개 때문에 예정시각을 넘겨 뒤늦게 출발했습니다. 이번 안개는 포근한 남서풍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졌고, 서해안과 내륙지역의 가시거리를 20m까지 떨어뜨렸습니다. 안개는 오후에도 계속돼 서울의 가시거리는 2km로 평소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안개 속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4배 이상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오봉학(기상청 통보관) : "이 짙은 안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다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점차 옅어지겠고, 밤에는 사라지겠습니다." 그러나 내일 저녁부터는 중부지방에 돌풍과 벼락, 우박까지 동반한 요란스런 비가 오겠습니다. 또, 고비사막에서 발생한 대규모 황사가 강한 바람을 타고 한반도로 날아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비가 그치는 뒤 다시 추워지면서 중부지방에 겨울 황사가 나타나겠고, 황사특보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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