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추가 협상…‘막판 타결’ 시도

입력 2010.12.02 (06:55) 수정 2010.12.0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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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은 현재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이틀째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한미 FTA 추가협상 최종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협상을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 추가협상 이틀째. 양측은 오전 두 차례 공식회동에 이어 오후에도 다시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전 회동에서 양측은 서로 한차례씩 정회를 주고받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폈습니다.

우리 측 김종훈 대표와 미국 측 론 커크 대표는 자동차 문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 양국 정부와 별도로 연락을 취하며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당초 오늘까지인 협상시한을 하루 정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조금 더 기다려 주십시요. 비행기표는 오늘것도 있고 내일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현재 양측은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철폐 시한 연장문제와 긴급 수입제한조치 별도 마련 방안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는 산달이 다 됐다는 말로 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우리측이 쇠고기 문제는 협상의제가 아니라고 천명한 가운데 미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를 거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양국 지도부의 최종 결단만 남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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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추가 협상…‘막판 타결’ 시도
    • 입력 2010-12-02 06:55:41
    • 수정2010-12-02 07: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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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양국은 현재 미국 워싱턴 인근에서 이틀째 통상장관회의를 열고 한미 FTA 추가협상 최종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측은 협상을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 FTA 추가협상 이틀째. 양측은 오전 두 차례 공식회동에 이어 오후에도 다시 만나 최종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전 회동에서 양측은 서로 한차례씩 정회를 주고받는 등 치열한 신경전을 폈습니다. 우리 측 김종훈 대표와 미국 측 론 커크 대표는 자동차 문제 등 핵심쟁점에 대해 양국 정부와 별도로 연락을 취하며 절충점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당초 오늘까지인 협상시한을 하루 정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조금 더 기다려 주십시요. 비행기표는 오늘것도 있고 내일것도 있고 그렇습니다." 현재 양측은 미국의 한국산 자동차 관세철폐 시한 연장문제와 긴급 수입제한조치 별도 마련 방안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정부 관계자는 산달이 다 됐다는 말로 협상이 중대 고비를 맞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우리측이 쇠고기 문제는 협상의제가 아니라고 천명한 가운데 미국측이 이번 협상에서 쇠고기 문제를 거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협상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양국 지도부의 최종 결단만 남은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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