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현대캐피탈, 엇갈린 출사표

입력 2010.12.02 (08: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 지난해 우승팀인 삼성화재가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죠?

삼성화재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소박한 목표를 나타냈습니다.

삼성화재는 매년 올해는 어렵다 어렵다하면서도 계속 우승을 해왔는데, 올시즌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삼성화재는 올해만큼은 정말 엄살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FA박철우 선수를 영입하면서 세터 최태웅 선수를 현대에 내줬고, 수비의 핵인 석진욱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조직력에 큰 허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치용 감독의 표정도 다소 어두워 보이기도 합니다.

신치용 감독은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문성민을 영입했고, 세터 최태웅까지 보강되면서,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었는데,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삼성화재의 저력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죠. 마지막에 이기는 경험을 해왔다는 것이 삼성화재만의 장점인데 올시즌에도 이 같은 경험은 중요한 순간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구의 문제점 중 하나가 매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 올시즌에는 과연 양강 체제가 허물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화재-현대캐피탈, 엇갈린 출사표
    • 입력 2010-12-02 08:49:34
    스포츠 하이라이트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열렸는데, 지난해 우승팀인 삼성화재가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죠? 삼성화재라는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소박한 목표를 나타냈습니다. 삼성화재는 매년 올해는 어렵다 어렵다하면서도 계속 우승을 해왔는데, 올시즌에는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삼성화재는 올해만큼은 정말 엄살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데, FA박철우 선수를 영입하면서 세터 최태웅 선수를 현대에 내줬고, 수비의 핵인 석진욱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서, 조직력에 큰 허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치용 감독의 표정도 다소 어두워 보이기도 합니다. 신치용 감독은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면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문성민을 영입했고, 세터 최태웅까지 보강되면서,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었는데,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삼성화재의 저력은 결코 무시할 수가 없죠. 마지막에 이기는 경험을 해왔다는 것이 삼성화재만의 장점인데 올시즌에도 이 같은 경험은 중요한 순간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배구의 문제점 중 하나가 매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인데, 올시즌에는 과연 양강 체제가 허물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