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극명한 입장차…국회 비준 난항 예상
입력 2010.12.04 (08:04)
수정 2010.12.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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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은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한미 FTA가 하루빨리 국회에서 비준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변인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쇠고기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킨 것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불안한 안보 현실 때문에 미국의 요구를 서둘러 들어준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포함해 환경 주권과 안전 주권을 포기했다면 절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이번에 추가 협상이라는 극히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면서 다른 FTA에서도 추가 협상을 요구받으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여야의 극명한 입장차 때문에 국회 비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한미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은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한미 FTA가 하루빨리 국회에서 비준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변인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쇠고기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킨 것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불안한 안보 현실 때문에 미국의 요구를 서둘러 들어준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포함해 환경 주권과 안전 주권을 포기했다면 절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이번에 추가 협상이라는 극히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면서 다른 FTA에서도 추가 협상을 요구받으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여야의 극명한 입장차 때문에 국회 비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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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권, 극명한 입장차…국회 비준 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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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4 08:04:11
- 수정2010-12-04 09: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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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데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김주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미 FTA 협상이 사실상 타결된 것을 놓고 한나라당은 환영한 반면 민주당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한미 FTA가 하루빨리 국회에서 비준돼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변인은 자동차 분야에서는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쇠고기 분야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킨 것은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춘석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불안한 안보 현실 때문에 미국의 요구를 서둘러 들어준 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포함해 환경 주권과 안전 주권을 포기했다면 절대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 윤혜연 부대변인은 우리나라는 이번에 추가 협상이라는 극히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됐다면서 다른 FTA에서도 추가 협상을 요구받으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미 FTA를 둘러싼 여야의 극명한 입장차 때문에 국회 비준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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