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세 경영’…이재용·이부진 사장 내정

입력 2010.12.04 (08:11) 수정 2010.12.04 (0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삼성이 어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과 딸인 이재용, 이부진 씨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큰딸인 이부진 전무도 두 단계를 건너뛰어 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사장에 내정됐습니다.

삼성 역사상 첫 여성 사장인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고문도 겸합니다.

삼성의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가 열린 겁니다.

이재용 씨의 최측근인 고순동, 김 신, 김재권 씨 등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도 안 돼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강호문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본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위기의식과 변화 의지, 성장 열망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옛 전략기획실을 복원한 미래전략실도 신설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용(삼성 커뮤니케이션 팁장) : "삼성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일과 각 계열사가 하는 일을 도와주는 지원 역할을 주로 하게 될 겁니다."

'황제 경영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의 과거와 단절하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이지만, 옛 구조본, 전략기획실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에 이어 다음주 중에는 계열사별 임원인사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3세 경영’…이재용·이부진 사장 내정
    • 입력 2010-12-04 08:11:02
    • 수정2010-12-04 09:22:4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삼성이 어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아들과 딸인 이재용, 이부진 씨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게 됐습니다. 서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큰딸인 이부진 전무도 두 단계를 건너뛰어 에버랜드와 호텔신라 사장에 내정됐습니다. 삼성 역사상 첫 여성 사장인 이부진 사장은 삼성물산 상사부문의 고문도 겸합니다. 삼성의 본격적인 3세 경영시대가 열린 겁니다. 이재용 씨의 최측근인 고순동, 김 신, 김재권 씨 등은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도 안 돼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또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삼성 모바일 디스플레이의 강호문 대표이사 사장은 중국 본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자리를 옮겼습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 대해 위기의식과 변화 의지, 성장 열망이 들어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옛 전략기획실을 복원한 미래전략실도 신설됐습니다. <인터뷰> 이인용(삼성 커뮤니케이션 팁장) : "삼성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일과 각 계열사가 하는 일을 도와주는 지원 역할을 주로 하게 될 겁니다." '황제 경영의 온상'이라는 부정적 이미지의 과거와 단절하고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이지만, 옛 구조본, 전략기획실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삼성은 사장단 인사에 이어 다음주 중에는 계열사별 임원인사도 단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