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되찾는 연평도…주민들 복귀

입력 2010.12.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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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빠져나갔던 주민들이 하나 둘 돌아와 오늘 현재 연평도에 머무는 주민 수가 1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불안함 속에서도 연평도를 새롭게 복구하려는 노력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네 연평도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연평도 현지 분위기부터 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연평도는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한동안 적막하기만 하던 연평면 시가지에서도 오늘은 지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어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나와 어구를 손질하는 등 조업 재개에 나설 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제 주말을 맞아 70명이 넘는 주민이 연평도로 돌아왔고 섬에 머무는 주민 수도 백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이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연평도가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판단한 인천시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복구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어제 연평도를 방문한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가급적 빨리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각종 군용 장비와 군수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분주하게 군부대를 오가는 등 전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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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 되찾는 연평도…주민들 복귀
    • 입력 2010-12-05 07: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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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빠져나갔던 주민들이 하나 둘 돌아와 오늘 현재 연평도에 머무는 주민 수가 10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불안함 속에서도 연평도를 새롭게 복구하려는 노력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형원 기자! (네 연평도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연평도 현지 분위기부터 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연평도는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입니다. 한동안 적막하기만 하던 연평면 시가지에서도 오늘은 지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어민들은 이른 새벽부터 나와 어구를 손질하는 등 조업 재개에 나설 채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어제 주말을 맞아 70명이 넘는 주민이 연평도로 돌아왔고 섬에 머무는 주민 수도 백 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이는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연평도가 차츰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고 판단한 인천시도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복구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렇다고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닙니다. 어제 연평도를 방문한 김관진 신임 국방장관은 가급적 빨리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며 혹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각종 군용 장비와 군수 물자를 실은 트럭들이 분주하게 군부대를 오가는 등 전력 강화를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연평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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