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출시…본격 태블릿 PC 전쟁

입력 2010.12.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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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30일, 애플의 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플의 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임에 따라 국내에서 삼성의 갤럭시탭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 출시가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아침 8시 아이패드 3G가 개통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제품을 받아든 고객은 새벽 4시 반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준영(아이패드 3G 1호 가입자) : " 전자책 용도로 많이 사용하려고 하고 있고요. 영어 공부에 쓰려고... "

대표적인 태블릿PC로 불리는 아이패드, 영어 태블릿은 우리말로 널빤지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PC가 말 그대로 널빤지처럼 생겼기 때문에 무엇보다 갖고 다니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와 비교해 제품을 켜고 끄는 데 걸리는 시간도 빨라, 사용이 간편합니다.

이런 점을 살려 뉴스는 물론 교육 관련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을 겨냥한 각종 콘텐츠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블릿PC가 소프트웨어 시장을 넓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표현명(KT 사장) ; "1인 창조기업들이 게임은 물론이고 학습 관련 앱, 노인들이 필요한 앱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입원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병실에 들어선 의사가 주머니에서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꺼내듭니다.

환자와 관련된 각종 질병 관련 정보가 갤럭시탭 화면에 모두 나타납니다.

종이로 된 진료 차트가 없어도 태블릿PC가 그 기능을 다하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윤성현(소화기외과 전문의) : "종이 차트에 비해서 멸실이나 분실의 우려도 없고, 항상 실시간 정보 확인할 수 있어서 모바일 기기가 훨씬 편리... "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 이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보이면서 국내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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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패드 출시…본격 태블릿 PC 전쟁
    • 입력 2010-12-05 07: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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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달 30일, 애플의 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습니다. 전세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애플의 아이패드가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임에 따라 국내에서 삼성의 갤럭시탭과 함께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 출시가 국내 태블릿PC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사람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패드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입니다. 아침 8시 아이패드 3G가 개통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제품을 받아든 고객은 새벽 4시 반에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준영(아이패드 3G 1호 가입자) : " 전자책 용도로 많이 사용하려고 하고 있고요. 영어 공부에 쓰려고... " 대표적인 태블릿PC로 불리는 아이패드, 영어 태블릿은 우리말로 널빤지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PC가 말 그대로 널빤지처럼 생겼기 때문에 무엇보다 갖고 다니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컴퓨터와 비교해 제품을 켜고 끄는 데 걸리는 시간도 빨라, 사용이 간편합니다. 이런 점을 살려 뉴스는 물론 교육 관련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을 겨냥한 각종 콘텐츠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블릿PC가 소프트웨어 시장을 넓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인터뷰> 표현명(KT 사장) ; "1인 창조기업들이 게임은 물론이고 학습 관련 앱, 노인들이 필요한 앱도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입원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 병실에 들어선 의사가 주머니에서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을 꺼내듭니다. 환자와 관련된 각종 질병 관련 정보가 갤럭시탭 화면에 모두 나타납니다. 종이로 된 진료 차트가 없어도 태블릿PC가 그 기능을 다하고 있는 셈입니다. <인터뷰> 윤성현(소화기외과 전문의) : "종이 차트에 비해서 멸실이나 분실의 우려도 없고, 항상 실시간 정보 확인할 수 있어서 모바일 기기가 훨씬 편리... "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에 이어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애플의 아이패드가 선보이면서 국내 태블릿PC 시장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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