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 잇따랐던 한미 FTA, 3년 만에 일단 매듭
입력 2010.12.06 (07:16)
수정 2010.12.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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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2007년 한미FTA가 타결된 뒤에도 3년이 넘게 끌어오던 한미FTA가 재협상 끝에 일단 매듭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협상 타결 뒤 또 다른 어려움에 빠져든 적이 많기에 이대로 마무리가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숱한 찬반 논란속에 워싱턴과 서울, 시애틀, 제주 등을 오가면서 8차례 협상이 이어졌던 한미 FTA,
2007년 4월 마침내 타결됩니다.
하지만, 두달 뒤 미국의 수정안 제의에 따라 다시 협상을 했고,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일어나는 등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자동차 분야 등의 쟁점이 해결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꺼냅니다.
결국 두 나라는 다시 협상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후 수차례 접촉 끝에 G20 정상회담 때 최종 합의를 시도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번에 매듭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공개되는 과정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협상 결과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한 당초 약속을 어기면서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인천공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미국이 합의문 내용을 미리 발표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이게 어디 서류죠? (이게 미국 USTR(무역대표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 오늘 공개한 내용입니다.) 이게, 몇 페이지, 몇 페이지나 되죠?"
미국의 사전 발표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던 김종훈 본부장은 어제는, 미국이 이해를 해 달라고 전해왔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지난 2007년 한미FTA가 타결된 뒤에도 3년이 넘게 끌어오던 한미FTA가 재협상 끝에 일단 매듭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협상 타결 뒤 또 다른 어려움에 빠져든 적이 많기에 이대로 마무리가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숱한 찬반 논란속에 워싱턴과 서울, 시애틀, 제주 등을 오가면서 8차례 협상이 이어졌던 한미 FTA,
2007년 4월 마침내 타결됩니다.
하지만, 두달 뒤 미국의 수정안 제의에 따라 다시 협상을 했고,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일어나는 등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자동차 분야 등의 쟁점이 해결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꺼냅니다.
결국 두 나라는 다시 협상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후 수차례 접촉 끝에 G20 정상회담 때 최종 합의를 시도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번에 매듭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공개되는 과정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협상 결과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한 당초 약속을 어기면서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인천공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미국이 합의문 내용을 미리 발표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이게 어디 서류죠? (이게 미국 USTR(무역대표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 오늘 공개한 내용입니다.) 이게, 몇 페이지, 몇 페이지나 되죠?"
미국의 사전 발표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던 김종훈 본부장은 어제는, 미국이 이해를 해 달라고 전해왔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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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관 잇따랐던 한미 FTA, 3년 만에 일단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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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6 07:16:07
- 수정2010-12-06 08:17:33
<앵커 멘트>
지난 2007년 한미FTA가 타결된 뒤에도 3년이 넘게 끌어오던 한미FTA가 재협상 끝에 일단 매듭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과거 협상 타결 뒤 또 다른 어려움에 빠져든 적이 많기에 이대로 마무리가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6년부터 숱한 찬반 논란속에 워싱턴과 서울, 시애틀, 제주 등을 오가면서 8차례 협상이 이어졌던 한미 FTA,
2007년 4월 마침내 타결됩니다.
하지만, 두달 뒤 미국의 수정안 제의에 따라 다시 협상을 했고, 2008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일어나는 등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자동차 분야 등의 쟁점이 해결돼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을 꺼냅니다.
결국 두 나라는 다시 협상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후 수차례 접촉 끝에 G20 정상회담 때 최종 합의를 시도했지만 타결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이번에 매듭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공개되는 과정은 깔끔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가 협상 결과를 동시에 발표하기로 한 당초 약속을 어기면서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종훈 본부장은 인천공항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미국이 합의문 내용을 미리 발표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녹취> 김종훈(통상교섭본부장) : "이게 어디 서류죠? (이게 미국 USTR(무역대표부)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겁니다. 오늘 공개한 내용입니다.) 이게, 몇 페이지, 몇 페이지나 되죠?"
미국의 사전 발표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던 김종훈 본부장은 어제는, 미국이 이해를 해 달라고 전해왔다면서,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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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in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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