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희 前 교수 빈소, 밤새 조문객 이어져
입력 2010.12.06 (07:16)
수정 2010.12.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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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별세한 우리 시대의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빈소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안고 살아온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 안장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영희 전 교수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관계와 언론계, 대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고형권(리영희 전 교수 제자) : "교수님의 책을 읽고 수업을 받으면서, 제가 진짜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을 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홍준(전 문화재청장) : "젊은이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리 전 교수는 지난 1957년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냉전 시대 이념에 맞서는 '전환시대의 논리' 등 다양한 저서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역설했습니다.
7~80년대 젊은이들에게 '사상의 은사'로 존경 받았지만, 3번의 구속과 4번의 해직, 천 일 가량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에도, 마지막까지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간직했습니다.
<인터뷰>故 리영희 전 교수(지난 2006년) : "사회 변혁의 목적, 한 50%는 이제 지난 몇 해 동안 달성되지 않았는가."
<녹취> '우상과 이성' 서문 내레이션 :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81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한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영면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어제 별세한 우리 시대의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빈소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안고 살아온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 안장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영희 전 교수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관계와 언론계, 대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고형권(리영희 전 교수 제자) : "교수님의 책을 읽고 수업을 받으면서, 제가 진짜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을 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홍준(전 문화재청장) : "젊은이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리 전 교수는 지난 1957년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냉전 시대 이념에 맞서는 '전환시대의 논리' 등 다양한 저서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역설했습니다.
7~80년대 젊은이들에게 '사상의 은사'로 존경 받았지만, 3번의 구속과 4번의 해직, 천 일 가량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에도, 마지막까지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간직했습니다.
<인터뷰>故 리영희 전 교수(지난 2006년) : "사회 변혁의 목적, 한 50%는 이제 지난 몇 해 동안 달성되지 않았는가."
<녹취> '우상과 이성' 서문 내레이션 :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81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한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영면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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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영희 前 교수 빈소, 밤새 조문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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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6 07:16:08
- 수정2010-12-06 08:54:50
<앵커 멘트>
어제 별세한 우리 시대의 실천적 지식인,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빈소에는 밤 사이에도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안고 살아온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 안장됩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리영희 전 교수의 빈소에는 밤새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관계와 언론계, 대학생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인터뷰>고형권(리영희 전 교수 제자) : "교수님의 책을 읽고 수업을 받으면서, 제가 진짜 새로운 인간으로 탄생을 했다,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홍준(전 문화재청장) : "젊은이들이 선생님의 글을 읽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고…."
리 전 교수는 지난 1957년 기자로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며, 냉전 시대 이념에 맞서는 '전환시대의 논리' 등 다양한 저서로 민주주의와 사회정의를 역설했습니다.
7~80년대 젊은이들에게 '사상의 은사'로 존경 받았지만, 3번의 구속과 4번의 해직, 천 일 가량의 옥고를 치렀습니다.
10년 전 뇌출혈로 쓰러진 뒤에도, 마지막까지 사회 문제에 대한 비판적 열정을 간직했습니다.
<인터뷰>故 리영희 전 교수(지난 2006년) : "사회 변혁의 목적, 한 50%는 이제 지난 몇 해 동안 달성되지 않았는가."
<녹취> '우상과 이성' 서문 내레이션 : "글을 쓰는 나의 유일한 목적은 진실을 추구하는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친다..."
81세를 일기로 삶을 마감한 고인은, 모레 광주 5.18 민주묘역에서 영면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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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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