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평균 5시간 자고 11시간 공부

입력 2010.12.06 (08: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3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마치고 시험 결과 발표(8일)를 앞두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고3 수험생들은 하루 5시간을 조금 넘게 자고, 11시간이 넘게 공부에 매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은 여유가 넘치지만 수능시험을 치를 때까지만 해도 매일 잠이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장재훈(여의도고 3학년) : "(고3이되면서)아무래도 자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생각해서 5-6시간 잤던 것 같습니다."

통계청 조사에서 우리나라 고3 학생들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5.4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학습시간은 11시간을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윤수(여의도고 3학년) : "아무래도 좀 힘들죠 고3 이다 보니까 더 해야할 것도 많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가족과)저절로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 있었고요."

고등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줄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학업부담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3 수험생이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력'보다 '가정의 화목'이었습니다.

<인터뷰> 전연진(한국청소년상담원 교수) : "직접 여행을 간다거나 영화를 관람한다는 문화체험을 할 때 그런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할 때 굉장히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틈틈이 가족이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것이 수험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3 수험생, 평균 5시간 자고 11시간 공부
    • 입력 2010-12-06 08:26:36
    뉴스광장
<앵커 멘트> 고3 수험생들은 수능시험을 마치고 시험 결과 발표(8일)를 앞두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고3 수험생들은 하루 5시간을 조금 넘게 자고, 11시간이 넘게 공부에 매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능시험이 끝난 고3 학생들은 여유가 넘치지만 수능시험을 치를 때까지만 해도 매일 잠이 부족했습니다. <인터뷰> 장재훈(여의도고 3학년) : "(고3이되면서)아무래도 자는 시간을 줄여야겠다 생각해서 5-6시간 잤던 것 같습니다." 통계청 조사에서 우리나라 고3 학생들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5.4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학습시간은 11시간을 조금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족들과 여가시간을 보내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윤수(여의도고 3학년) : "아무래도 좀 힘들죠 고3 이다 보니까 더 해야할 것도 많이 있고 그러다 보니까 (가족과)저절로 조금씩 멀어지는 느낌이 있었고요." 고등학생들은 학년이 높아질수록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줄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학업부담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하지만 고3 수험생이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학력'보다 '가정의 화목'이었습니다. <인터뷰> 전연진(한국청소년상담원 교수) : "직접 여행을 간다거나 영화를 관람한다는 문화체험을 할 때 그런 적극적인 여가활동을 할 때 굉장히 행복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틈틈이 가족이 함께 여가활동을 하는 것이 수험생의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