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속 고통 ‘수족냉증’ 원인과 예방법

입력 2010.12.08 (07:14) 수정 2010.12.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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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수족냉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인지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2살 박혜영 씨는 겨울마다 손과 발이 심하게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손발이 수시로 저릿하게 아프고 무릎까지 시려 일상 생활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혜영(수족냉증 환자) : "수면 양말 두 켤레 이상은 꼭 신어야 잠자고요. 정말 아플 때는 무릎도 시려서 잠 못 잘 때도 있고 배가 좀 차서 그런지 생리통도 심한 편이고요."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초경과 임신, 출산 등 호르몬 변화가 많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환경에 노출이 많기 때문입니다.



수족냉증을 방치하면 자궁질환이나 피부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는 레이노이드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광재(한의학 박사) : "몸에서 피를 손끝 발끝까지 다 돌려주지 못하는 것이에요. 손발이 차가운 것과 동시에 아랫배도 차갑기 때문에 생리통이나 불임으로 연결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나 피로를 잘 관리하고 족욕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는 장갑과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혈관 수축을 촉진하는 커피나 담배는 피하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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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 속 고통 ‘수족냉증’ 원인과 예방법
    • 입력 2010-12-08 07:14:20
    • 수정2010-12-08 07:40: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겨울 추위가 찾아오면서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수족냉증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원인과 예방법은 무엇인지 김진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22살 박혜영 씨는 겨울마다 손과 발이 심하게 차가워지는 수족냉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손발이 수시로 저릿하게 아프고 무릎까지 시려 일상 생활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혜영(수족냉증 환자) : "수면 양말 두 켤레 이상은 꼭 신어야 잠자고요. 정말 아플 때는 무릎도 시려서 잠 못 잘 때도 있고 배가 좀 차서 그런지 생리통도 심한 편이고요."

수족냉증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증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납니다.

초경과 임신, 출산 등 호르몬 변화가 많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환경에 노출이 많기 때문입니다.

수족냉증을 방치하면 자궁질환이나 피부 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는 레이노이드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광재(한의학 박사) : "몸에서 피를 손끝 발끝까지 다 돌려주지 못하는 것이에요. 손발이 차가운 것과 동시에 아랫배도 차갑기 때문에 생리통이나 불임으로 연결될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나 피로를 잘 관리하고 족욕과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할 때는 장갑과 목도리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혈관 수축을 촉진하는 커피나 담배는 피하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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