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샌지 체포 外

입력 2010.12.0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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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보 민주화의 영웅이냐,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악당이냐, 미국 외교전문을 공개해 세계를 뒤흔든 어샌지는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도 유력하다죠?



그만큼 정보 공개의 충격이 크다는 반증일텐데요...



스웨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자 영국 경찰에 자수해 보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에게 간첩 혐의를 두고 있는 미국으로 송환될지가 큰 관심사인데요...



구경하 기자, 그러니까 어샌지가 영국에서 스웨덴으로 송환되고 이어 스웨덴에서 미국으로 재송환되는 걸 두려워한단거죠?



<리포트>



미국 정부는 어샌지를 처벌하겠다고 공언해왔죠.



하지만 어샌지는 호주 국적이고 간첩 혐의에도 논란이 있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어샌지를 미국에 넘기기 위해 성폭행 혐의를 씌운 것이라며 영국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자진 출두 형식으로 영국 경찰에 체포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샌지.



스웨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샌지에 대해 영국 법원이 보석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판사는 일단, 다음 심리가 열리는 14일까지 어샌지를 구금하도록 했습니다.



변호인은 이에 불복, 다시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크 스티븐스(어샌지 변호인)



스웨덴으로 신병이 인도될 경우 간첩 혐의를 적용하려는 미국에 다시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어샌지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부인하며 법정 투쟁을 다짐하는 상황.



보석 신청 기각에도 불구, 스웨덴 추방 여부의 가닥이 잡히려면 최소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전례가 그렇다는 겁니다.



이제 최대의 관심사의 하나는 어샌지기 유사시에 대비해 마련해둔 이른바 ’최후의 심판 파일’의 공개 여부입니다.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만약 공개될 경우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수중 시위로 해수면 상승 위험 경고



지금 멕시코 칸쿤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환경단체가 수중 시위를 벌였습니다.



바닷속 물고기떼 사이로 사람 실물 크기의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실제 사람은 이렇게 물 속에서 살 수는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시위입니다.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수백만 명이 살고 있는 해안도시가 물에 잠기게 되는데요, 이번 수중 시위에는 실제 이런 피해를 입게 될 베트남과 필리핀, 코스타리카의 활동가들이 참가했습니다.



‘은행을 흔들자’ 현금 인출 시위 실패



은행에서 돈을 찾은 사람들이 자랑스레 현금을 흔들어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현금을 인출해 은행 시스템을 마비시켜보자는 프랑스의 이른바 현금 인출 시위입니다.



축구선수 출신의 배우 에릭 칸토나가 은행들이 금융위기에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며, 이런 시위를 제안했는데요, 인터넷에서 5만 명이 동참하겠다고 호응했지만, 정작 은행에 나타난 사람들은 수십 명에 불과했습니다.



판다로 변장한 사육사들



두발로 서서 아기를 옮기는 판다, 어딘가 좀 어색하지 않으세요?



판다가 아니라 중국 한 동물원의 사육사들이 탈을 쓰고 판다로 변장했습니다.



우리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언젠가 야생으로 돌아갈 때를 대비해 인간의 최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배려입니

다.



사육사들은 아기 판다와 접촉할 때마다, 매번 이렇게 판다 변장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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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샌지 체포 外
    • 입력 2010-12-08 10: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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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보 민주화의 영웅이냐, 세계 안보를 위협하는 악당이냐, 미국 외교전문을 공개해 세계를 뒤흔든 어샌지는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도 유력하다죠?

그만큼 정보 공개의 충격이 크다는 반증일텐데요...

스웨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자 영국 경찰에 자수해 보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현재 그에게 간첩 혐의를 두고 있는 미국으로 송환될지가 큰 관심사인데요...

구경하 기자, 그러니까 어샌지가 영국에서 스웨덴으로 송환되고 이어 스웨덴에서 미국으로 재송환되는 걸 두려워한단거죠?

<리포트>

미국 정부는 어샌지를 처벌하겠다고 공언해왔죠.

하지만 어샌지는 호주 국적이고 간첩 혐의에도 논란이 있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위키리크스는 어샌지를 미국에 넘기기 위해 성폭행 혐의를 씌운 것이라며 영국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자진 출두 형식으로 영국 경찰에 체포된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샌지.

스웨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샌지에 대해 영국 법원이 보석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판사는 일단, 다음 심리가 열리는 14일까지 어샌지를 구금하도록 했습니다.

변호인은 이에 불복, 다시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마크 스티븐스(어샌지 변호인)

스웨덴으로 신병이 인도될 경우 간첩 혐의를 적용하려는 미국에 다시 넘겨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어샌지가 자신의 혐의를 전면부인하며 법정 투쟁을 다짐하는 상황.

보석 신청 기각에도 불구, 스웨덴 추방 여부의 가닥이 잡히려면 최소한 몇 달이 걸릴 수도 있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전례가 그렇다는 겁니다.

이제 최대의 관심사의 하나는 어샌지기 유사시에 대비해 마련해둔 이른바 ’최후의 심판 파일’의 공개 여부입니다.

미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만약 공개될 경우 더욱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수중 시위로 해수면 상승 위험 경고

지금 멕시코 칸쿤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기 위해 환경단체가 수중 시위를 벌였습니다.

바닷속 물고기떼 사이로 사람 실물 크기의 조각상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실제 사람은 이렇게 물 속에서 살 수는 없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시위입니다.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수백만 명이 살고 있는 해안도시가 물에 잠기게 되는데요, 이번 수중 시위에는 실제 이런 피해를 입게 될 베트남과 필리핀, 코스타리카의 활동가들이 참가했습니다.

‘은행을 흔들자’ 현금 인출 시위 실패

은행에서 돈을 찾은 사람들이 자랑스레 현금을 흔들어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현금을 인출해 은행 시스템을 마비시켜보자는 프랑스의 이른바 현금 인출 시위입니다.

축구선수 출신의 배우 에릭 칸토나가 은행들이 금융위기에 책임을 지고 있지 않다며, 이런 시위를 제안했는데요, 인터넷에서 5만 명이 동참하겠다고 호응했지만, 정작 은행에 나타난 사람들은 수십 명에 불과했습니다.

판다로 변장한 사육사들

두발로 서서 아기를 옮기는 판다, 어딘가 좀 어색하지 않으세요?

판다가 아니라 중국 한 동물원의 사육사들이 탈을 쓰고 판다로 변장했습니다.

우리에서 태어난 아기 판다가 언젠가 야생으로 돌아갈 때를 대비해 인간의 최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배려입니
다.

사육사들은 아기 판다와 접촉할 때마다, 매번 이렇게 판다 변장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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