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국 급속 냉각…사실상 파국

입력 2010.12.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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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새해 예산안 단독 처리에,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면서 여야 관계는 사실상 파국을 맞았습니다.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여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4대강 사업에 이성을 잃은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다른 야당과 함께 장외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독재의 마각을 여지없이 드러낸 이명박 정권, 국민과 함께, 국민 속으로 가서 분명하게 심판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대포폰 의혹 등 정부의 불법 사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거듭 요구하며, 초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연평도 도발 등 비상 상황에서 4대강 예산을 빌미로 한 야당의 지연 전략으로 '국민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에도 응하지 않고 당분간 냉각기를 갖는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미 FTA에 대한 홍보, UAE 파병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하면서 연말연시를 보내주시길…."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도 민주당이 정체성을 걸고 반대하겠다고 예고한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등 쟁점 현안이 만만치 않아 냉각된 정국은 당분간 풀리기 힘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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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정국 급속 냉각…사실상 파국
    • 입력 2010-12-08 22: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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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당의 새해 예산안 단독 처리에,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선언하면서 여야 관계는 사실상 파국을 맞았습니다. 앞으로의 정국이 어떻게 전개될지, 최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여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4대강 사업에 이성을 잃은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다른 야당과 함께 장외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독재의 마각을 여지없이 드러낸 이명박 정권, 국민과 함께, 국민 속으로 가서 분명하게 심판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대포폰 의혹 등 정부의 불법 사찰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거듭 요구하며, 초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연평도 도발 등 비상 상황에서 4대강 예산을 빌미로 한 야당의 지연 전략으로 '국민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야당의 임시국회 소집에도 응하지 않고 당분간 냉각기를 갖는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김무성(한나라당 원내대표) : "한미 FTA에 대한 홍보, UAE 파병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하면서 연말연시를 보내주시길…."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도 민주당이 정체성을 걸고 반대하겠다고 예고한 한미 FTA 비준 동의안 등 쟁점 현안이 만만치 않아 냉각된 정국은 당분간 풀리기 힘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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