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야스쿠니는 사라진 한국유물의 은닉고

입력 2010.12.08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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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줄 알았던 우리 유물들이 이처럼 야스쿠니 신사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국권 침탈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역시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우리의 희귀 유물은 KBS가 확인한 것만 10여점.

지난 3일 보도한 조선시대 군 통수권자의 '용봉문' 투구, '실전용 조선 활' 등 대부분 국내엔 없는 것들입니다.

KBS는 이들이 일제 강점기를 전후해 야스쿠니 신사로 들어왔음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고려시대 투구는 1908년 일본 육군성이 기증했고, 갑옷은 (소화 4년), 1929년 한 일본 귀족이 봉납한 겁니다.

또, 조선시대 용봉문 투구는 갑신정변 당시 조선 민중에 피살된 일본인이 기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권침탈 당시 경복궁 등 여러 무기고에 있던 유물들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이들 유물들도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혜문(스님) : "논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투구와 갑옷만큼은 우리 쪽으로 반환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부문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4년전 야스쿠니 신사에서 '북관대첩비'를 돌려받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야스쿠니 문화재 반환 운동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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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야스쿠니는 사라진 한국유물의 은닉고
    • 입력 2010-12-08 22: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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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사라진 줄 알았던 우리 유물들이 이처럼 야스쿠니 신사에서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역시나 국권 침탈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역시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야스쿠니 신사에 있는 우리의 희귀 유물은 KBS가 확인한 것만 10여점. 지난 3일 보도한 조선시대 군 통수권자의 '용봉문' 투구, '실전용 조선 활' 등 대부분 국내엔 없는 것들입니다. KBS는 이들이 일제 강점기를 전후해 야스쿠니 신사로 들어왔음도 확인했습니다. 이번 고려시대 투구는 1908년 일본 육군성이 기증했고, 갑옷은 (소화 4년), 1929년 한 일본 귀족이 봉납한 겁니다. 또, 조선시대 용봉문 투구는 갑신정변 당시 조선 민중에 피살된 일본인이 기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권침탈 당시 경복궁 등 여러 무기고에 있던 유물들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시민단체들은 이들 유물들도 반환돼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혜문(스님) : "논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해 투구와 갑옷만큼은 우리 쪽으로 반환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부문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4년전 야스쿠니 신사에서 '북관대첩비'를 돌려받았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야스쿠니 문화재 반환 운동도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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