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주민 김포 아파트로 임시거처 결정

입력 2010.12.08 (22: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찜질방에서 머물던 연평도 주민들이 임시거처를 김포의 미분양 아파트로 정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주 초 이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녀회 회원들과 이장 등 연평도 주민 대표들이 인천시가 이주 대상지로 추천한 다가구 주택을 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인천 여러 지역에 주택들이 흩어져 있고, 가파른 계단 등이 많아 주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동일한 조건이 되야지", "결집이 돼야 하니깐"

주민들은 김포 양곡지구 토지주택공사 소유의 미분양 아파트도 둘러본 뒤 임시 거처로 아파트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노인들이 이동하기 쉽고, 무엇보다 한 곳에 모여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식(비대위 부위원장) : "전 주민들이 8개 동에 집결해서, 모여서 생활할 수 있고 회의를 같이 동참해서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선정하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아파트 155가구에 한 가구당 9명 씩 두 달 동안 거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식구와 한 집에 살아야 한다는 부담도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할머니 : "2,3세대 들어간다는게 남남끼리 2,3세대 들어간다는게 힘든 일이예요."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천시와 협의해 생활용품을 마련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이주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평도 주민 김포 아파트로 임시거처 결정
    • 입력 2010-12-08 22:19:47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찜질방에서 머물던 연평도 주민들이 임시거처를 김포의 미분양 아파트로 정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다음주 초 이사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녀회 회원들과 이장 등 연평도 주민 대표들이 인천시가 이주 대상지로 추천한 다가구 주택을 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인천 여러 지역에 주택들이 흩어져 있고, 가파른 계단 등이 많아 주민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동일한 조건이 되야지", "결집이 돼야 하니깐" 주민들은 김포 양곡지구 토지주택공사 소유의 미분양 아파트도 둘러본 뒤 임시 거처로 아파트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어 노인들이 이동하기 쉽고, 무엇보다 한 곳에 모여 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혔습니다. <인터뷰> 김재식(비대위 부위원장) : "전 주민들이 8개 동에 집결해서, 모여서 생활할 수 있고 회의를 같이 동참해서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선정하게 됐습니다." 주민들은 아파트 155가구에 한 가구당 9명 씩 두 달 동안 거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른 식구와 한 집에 살아야 한다는 부담도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할머니 : "2,3세대 들어간다는게 남남끼리 2,3세대 들어간다는게 힘든 일이예요." 주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인천시와 협의해 생활용품을 마련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이주할 수 있을 것을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