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제내성균’ 병원내 감염 확산 비상!

입력 2010.12.09 (22:18) 수정 2010.12.0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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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슈퍼 박테리아엔 왜 걸릴까요?



앞서 보신 두 환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상태에서, 감염됐습니다.



이번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쪽 폐에 고름이 차 있어 하얗게 보입니다. 심한 폐렴 상태입니다.



2-3개의 항생제를 썼지만 폐렴은 전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과 의사 : "12월 9일 입원했을때는 오른쪽과 왼쪽에 폐렴이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항생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화가 없어요."



이처럼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독한 균은 대부분 병원 안에서 감염됩니다.



실제로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내 감염을 조사한 결과 2008년 2천 6백 건에서 지난해 3천 2백 건으로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내 감염 경로는 소변 줄을 통한 요로감염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정맥주사, 인공호흡기 순입니다.



이번에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50대 남성도 소변 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병원에서는 쓰는 의료기구나 의료진의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것입니다.



<인터뷰>용동은(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손씨기 모니터링을 해야하고 의료인도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또 환자들에게도 손을 잘 씻을 수 있도록 알콜을 놔두고..."



하지만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하기 때문에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강력한 균이 계속 나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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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제내성균’ 병원내 감염 확산 비상!
    • 입력 2010-12-09 22:18:22
    • 수정2010-12-09 2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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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슈퍼 박테리아엔 왜 걸릴까요?

앞서 보신 두 환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모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상태에서, 감염됐습니다.

이번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쪽 폐에 고름이 차 있어 하얗게 보입니다. 심한 폐렴 상태입니다.

2-3개의 항생제를 썼지만 폐렴은 전혀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과 의사 : "12월 9일 입원했을때는 오른쪽과 왼쪽에 폐렴이 있었는데, 일주일 동안 항생제를 썼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변화가 없어요."

이처럼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독한 균은 대부분 병원 안에서 감염됩니다.

실제로 전국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내 감염을 조사한 결과 2008년 2천 6백 건에서 지난해 3천 2백 건으로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내 감염 경로는 소변 줄을 통한 요로감염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정맥주사, 인공호흡기 순입니다.

이번에 슈퍼박테리아에 감염된 50대 남성도 소변 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병원에서는 쓰는 의료기구나 의료진의 손을 통해 감염되는 것입니다.

<인터뷰>용동은(세브란스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 "손씨기 모니터링을 해야하고 의료인도 손을 잘 씻어야 합니다. 또 환자들에게도 손을 잘 씻을 수 있도록 알콜을 놔두고..."

하지만 항생제 오남용이 심각하기 때문에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강력한 균이 계속 나올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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