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입 전형…학생·학교 ‘윈-윈’

입력 2010.12.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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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 성적 없이 전문계 고등학교를 나온 직장인만 뽑는 대입전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도 학교도 만족도가 아주 높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차 직장인, 이나래씨. 전문계 고교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을 순 없었습니다.

회사일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는 게 버거웠던 나래씨.

지난해 생긴 전문계고 졸업생의 산업체 경력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통해 대학생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나래(대학생/한화케미칼) :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도 기분이 좋았어요. 합격 통지받고 방방 뛰었죠. 울고."

수능 성적 없이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된 학생들.

나이도, 경력도 제각각이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배움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조희승(대학생/인력수급업체 대표) : "마케팅 전략에 부재가 있다 보니까 학문을 탐구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개척할 수 없겠다. 그래서 늘 고민하고 있다가"

강의는 재무, 회계, 영어 등 국제적인 경영 감각을 갖추도록 짜여있습니다.

학생들은 배움의 기회를 얻고 학교는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환(중앙대 지식경영학부장) : "중간 관리자나 고급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준다는 취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전형은 현재 3개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산업체 근로자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내년에는 8개 대학으로 확대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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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대입 전형…학생·학교 ‘윈-윈’
    • 입력 2010-12-12 21: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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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 성적 없이 전문계 고등학교를 나온 직장인만 뽑는 대입전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학생도 학교도 만족도가 아주 높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5년 차 직장인, 이나래씨. 전문계 고교 졸업 후 대기업에 취업했지만 대학 진학의 꿈을 접을 순 없었습니다. 회사일과 수능을 함께 준비하는 게 버거웠던 나래씨. 지난해 생긴 전문계고 졸업생의 산업체 경력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통해 대학생이 됐습니다. <인터뷰> 이나래(대학생/한화케미칼) : "공부를 다시 할 수 있다는 것도 기분이 좋았어요. 합격 통지받고 방방 뛰었죠. 울고." 수능 성적 없이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된 학생들. 나이도, 경력도 제각각이지만 밤늦은 시간까지 배움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인터뷰>조희승(대학생/인력수급업체 대표) : "마케팅 전략에 부재가 있다 보니까 학문을 탐구하지 않으면 새로운 것을 개척할 수 없겠다. 그래서 늘 고민하고 있다가" 강의는 재무, 회계, 영어 등 국제적인 경영 감각을 갖추도록 짜여있습니다. 학생들은 배움의 기회를 얻고 학교는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환(중앙대 지식경영학부장) : "중간 관리자나 고급 관리자로 승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준다는 취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같은 전형은 현재 3개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산업체 근로자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내년에는 8개 대학으로 확대됩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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