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지리산 산청 곶감 출하 시작

입력 2010.12.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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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이 깊어가면서 지리산 산간 내륙에서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곶감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감 생산량이 다소 줄어 곶감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황색으로 탐스러운 색을 내는 곶감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더 좋은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상인들은 색과 모양을 꼼꼼히 따집니다.

하나하나 감을 깎고 말린 뒤 20번 이상의 수작업을 거쳐 곶감을 내놓은 농민들은 한 해 고생을 잊었습니다.

<인터뷰>백 홍(곶감 재배 농민) : "노령화 됐기 때문에 인건이 영 부족하고 그래서 날씨도 안좋고 해가지고 깎는데 많이 애를 먹었습니다."

올해 첫 상품을 내는 초매식에는 지리산 자락 백여 농가에서 곶감 25만 개를 내놨습니다.

100개 한 접 기준으로 최고가는 14만 8천 원, 평균 10만 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새로 도입된 곶감 자동 선별 시스템에서 최고급 곶감이 60%를 차지할 만큼 우수한 상품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저온 현상과 냉해 등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다소 줄어 가격은 10%정도 올랐습니다.

<인터뷰>서봉석(산청곶감연합회장) : "올해 감 작황은 작년보다 사실 20% 정도 줄었고요. 그래서 곶감 생산량도 줄었지만은 가격이 한 20% 오르면 전체적인 농가 수입은 비슷하지 않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

지리산 곶감은 산청군 1300여 농가에서 1200톤을 생산해 21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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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 지리산 산청 곶감 출하 시작
    • 입력 2010-12-13 07:11:0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겨울이 깊어가면서 지리산 산간 내륙에서는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곶감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이상기후로 감 생산량이 다소 줄어 곶감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황색으로 탐스러운 색을 내는 곶감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더 좋은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상인들은 색과 모양을 꼼꼼히 따집니다. 하나하나 감을 깎고 말린 뒤 20번 이상의 수작업을 거쳐 곶감을 내놓은 농민들은 한 해 고생을 잊었습니다. <인터뷰>백 홍(곶감 재배 농민) : "노령화 됐기 때문에 인건이 영 부족하고 그래서 날씨도 안좋고 해가지고 깎는데 많이 애를 먹었습니다." 올해 첫 상품을 내는 초매식에는 지리산 자락 백여 농가에서 곶감 25만 개를 내놨습니다. 100개 한 접 기준으로 최고가는 14만 8천 원, 평균 10만 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새로 도입된 곶감 자동 선별 시스템에서 최고급 곶감이 60%를 차지할 만큼 우수한 상품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하지만, 저온 현상과 냉해 등으로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다소 줄어 가격은 10%정도 올랐습니다. <인터뷰>서봉석(산청곶감연합회장) : "올해 감 작황은 작년보다 사실 20% 정도 줄었고요. 그래서 곶감 생산량도 줄었지만은 가격이 한 20% 오르면 전체적인 농가 수입은 비슷하지 않겠는가 보고 있습니다. " 지리산 곶감은 산청군 1300여 농가에서 1200톤을 생산해 21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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