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내년 ‘완만한 출구전략’ 선택

입력 2010.12.13 (07:11) 수정 2010.12.1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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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의 방향을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돈줄은 적절히 조절하는 완만한 출구전략을 이어가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추가금리인상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경제성장의 추세는 이어갈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조조정과 인플레이션 관리에도 중점을 두겠다.

중국정부가 어제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결정한 내용입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즉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 목표를 완만한 출구전략으로 선택한 셈입니다,

당초 회의 전 발표가 예상됐던 추가 금리인상조치가 나오지 않은 것도 이같은 기조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지난 10일 올들어 6번째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발표해 사상 최고인 18.5%로 지급준비율을 끌어올렸습니다.

내수부양 정책으로 돈이 너무 많이 풀렸지만 그렇다고 돈 줄을 너무 죌 경우 나타날 위축도 고민하고 있는 셈입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이와함께 최근 물가폭등을 감안해 내년 중점 목표를 소비자 가격 안정에 두기로 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빠르면 올해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추가 금리인상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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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부, 내년 ‘완만한 출구전략’ 선택
    • 입력 2010-12-13 07:11:07
    • 수정2010-12-13 12: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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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의 방향을 기존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도 돈줄은 적절히 조절하는 완만한 출구전략을 이어가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당초 예상됐던 추가금리인상 발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올해와 마찬가지로 내년에도 경제성장의 추세는 이어갈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구조조정과 인플레이션 관리에도 중점을 두겠다. 중국정부가 어제 폐막한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결정한 내용입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내년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국의 최고의사결정 기구로 즉 중국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 목표를 완만한 출구전략으로 선택한 셈입니다, 당초 회의 전 발표가 예상됐던 추가 금리인상조치가 나오지 않은 것도 이같은 기조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지난 10일 올들어 6번째로 지급준비율 인상을 발표해 사상 최고인 18.5%로 지급준비율을 끌어올렸습니다. 내수부양 정책으로 돈이 너무 많이 풀렸지만 그렇다고 돈 줄을 너무 죌 경우 나타날 위축도 고민하고 있는 셈입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이와함께 최근 물가폭등을 감안해 내년 중점 목표를 소비자 가격 안정에 두기로 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빠르면 올해안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추가 금리인상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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