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美 정보국장 “한국, 대북 군사 조치 가능성”

입력 2010.12.13 (08:31) 수정 2010.12.1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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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방한했던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한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한국이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인내심을 잃고 있어 대북 군사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레어(전 미 정보국장) : "(한국이 인내심을 잃었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블레어 전국장은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도발이 한국의 인내심을 한계에 이르게 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인들이 좀 더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지지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레어 전국장은 그러나 한반도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낮은 수준의 군사적 대결 가능성을 예상했습니다.

<녹취> 블레어(전 미국 정보국장) : "전쟁은 곧 북한 정권의 종말입니다. 전면전이 일어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블레어 전국장은 또 한국 주도로 통일한국이 이뤄지는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중국은 남북한의 분단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의 모든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을 맡아오다 지난 5월 퇴임한 블레어 전국장은 연평도 도발이후 최근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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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美 정보국장 “한국, 대북 군사 조치 가능성”
    • 입력 2010-12-13 08:31:27
    • 수정2010-12-13 09: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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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방한했던 데니스 블레어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이 한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데니스 블레어 전 미 국가정보국장은 CNN 방송에 출연해 한국이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인내심을 잃고 있어 대북 군사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블레어(전 미 정보국장) : "(한국이 인내심을 잃었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취할 수도 있다는 뜻이죠." 블레어 전국장은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도발이 한국의 인내심을 한계에 이르게 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인들이 좀 더 강력한 군사적 대응을 지지하게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블레어 전국장은 그러나 한반도에서 대규모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면서 낮은 수준의 군사적 대결 가능성을 예상했습니다. <녹취> 블레어(전 미국 정보국장) : "전쟁은 곧 북한 정권의 종말입니다. 전면전이 일어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블레어 전국장은 또 한국 주도로 통일한국이 이뤄지는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중국은 남북한의 분단상황이 지속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오바마 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의 모든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장을 맡아오다 지난 5월 퇴임한 블레어 전국장은 연평도 도발이후 최근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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