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 남극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원양어선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국인 선원 2명 등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반쯤,
남극 부근 바다에서 심해 어종인 메로를 잡던 원양 어선 제1 인성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뉴질랜드에서 남동쪽으로 2,500여킬로미터 떨어진 남극해역으로, 제1 인성호는 지난달 27일 이 곳에 도착해 보름간 조업을 끝내고 이동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거리가 (배로) 수십일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러니까 완전 망망대햅니다. (수색 작업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선원 42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한국인은 33살 최의종 씨와 48살 하종근 씨 2명이 숨졌고, 선장 유영섭 씨 등 5명이 실종됐습니다.
선사 사무실에는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이 혹시 있을 생환 소식을 안타깝게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하종근 씨 형 : "그만타라 그만타라고 했는데 이번 한번만 더 타고 이제 안탄다고 하고 갔거든요. 마지막으로."
외교부는 뉴질랜드 당국 등을 통해 긴급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저물기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과 3~4미터의 파도가 인 것으로 알려져, 악천후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남극 부근에 떠있는 유빙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 남극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원양어선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국인 선원 2명 등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반쯤,
남극 부근 바다에서 심해 어종인 메로를 잡던 원양 어선 제1 인성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뉴질랜드에서 남동쪽으로 2,500여킬로미터 떨어진 남극해역으로, 제1 인성호는 지난달 27일 이 곳에 도착해 보름간 조업을 끝내고 이동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거리가 (배로) 수십일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러니까 완전 망망대햅니다. (수색 작업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선원 42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한국인은 33살 최의종 씨와 48살 하종근 씨 2명이 숨졌고, 선장 유영섭 씨 등 5명이 실종됐습니다.
선사 사무실에는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이 혹시 있을 생환 소식을 안타깝게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하종근 씨 형 : "그만타라 그만타라고 했는데 이번 한번만 더 타고 이제 안탄다고 하고 갔거든요. 마지막으로."
외교부는 뉴질랜드 당국 등을 통해 긴급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저물기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과 3~4미터의 파도가 인 것으로 알려져, 악천후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남극 부근에 떠있는 유빙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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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양어선 남극서 침몰…20여 명 사망·실종
-
- 입력 2010-12-13 22:22:46
![](/data/news/2010/12/13/2209440_20.jpg)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새벽 남극 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원양어선 한 척이 침몰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한국인 선원 2명 등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반쯤,
남극 부근 바다에서 심해 어종인 메로를 잡던 원양 어선 제1 인성호가 침몰했습니다.
사고 해역은 뉴질랜드에서 남동쪽으로 2,500여킬로미터 떨어진 남극해역으로, 제1 인성호는 지난달 27일 이 곳에 도착해 보름간 조업을 끝내고 이동을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 해경 관계자 : "거리가 (배로) 수십일 걸리는 거리입니다. 그러니까 완전 망망대햅니다. (수색 작업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선원 42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17명이 실종됐습니다.
한국인은 33살 최의종 씨와 48살 하종근 씨 2명이 숨졌고, 선장 유영섭 씨 등 5명이 실종됐습니다.
선사 사무실에는 사고 소식을 듣고 달려온 가족들이 혹시 있을 생환 소식을 안타깝게 기다렸습니다.
<인터뷰> 사망자 하종근 씨 형 : "그만타라 그만타라고 했는데 이번 한번만 더 타고 이제 안탄다고 하고 갔거든요. 마지막으로."
외교부는 뉴질랜드 당국 등을 통해 긴급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날이 저물기까지 추가 구조 소식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초속 15미터의 강한 바람과 3~4미터의 파도가 인 것으로 알려져, 악천후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남극 부근에 떠있는 유빙과 충돌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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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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