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게이트’ 1차 수사 대상 12곳…6곳 이미 수사

입력 2010.12.14 (08:35) 수정 2010.12.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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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 현장 식당 운영권을 둘러싼 비리 수사 대상으로 12곳의 건설사가 포함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대상 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수사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검은 건설 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와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건설사가 12곳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대상으로는 이미 사장 이모씨가 구속된 한화건설을 비롯해 SK 건설, 삼환기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D건설과 I건설, H산업과 W건설 등 모두 9개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삼환기업 전무 이 모씨를 포함해 6곳의 기업체 최고위급 임원에 대해 소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 대상 기업이 12곳 외에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식당 운영권 비리 수사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또, 소환 조사를 계속 미루고 있는 일부 건설사 임원들에 대해서는 강제 구인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식당 운영권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는 것은 그만큼 식당을 이용하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들게 되는 대표적인 민생 침해 범죄로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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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바게이트’ 1차 수사 대상 12곳…6곳 이미 수사
    • 입력 2010-12-14 08:35:13
    • 수정2010-12-14 08: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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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 현장 식당 운영권을 둘러싼 비리 수사 대상으로 12곳의 건설사가 포함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대상 기업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수사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지검은 건설 현장 식당 운영권 비리와 관련해 수사하고 있는 건설사가 12곳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대상으로는 이미 사장 이모씨가 구속된 한화건설을 비롯해 SK 건설, 삼환기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D건설과 I건설, H산업과 W건설 등 모두 9개 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삼환기업 전무 이 모씨를 포함해 6곳의 기업체 최고위급 임원에 대해 소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수사 대상 기업이 12곳 외에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혀 식당 운영권 비리 수사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또, 소환 조사를 계속 미루고 있는 일부 건설사 임원들에 대해서는 강제 구인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식당 운영권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는 것은 그만큼 식당을 이용하는 노동자들에게 돌아갈 혜택이 줄어들게 되는 대표적인 민생 침해 범죄로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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