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운동 본격화

<앵커 멘트>

제주도를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만들기 위한 범국민운동이 시작됐습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한 최고봉이자 희귀 동식물의 요람인 한라산.

바다 속에서 용암이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화산, 성산 일출봉.

유네스코의 생물권 보전지역과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선정에 이어 이제는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한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 재단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에 제주가 도전합니다.

<녹취> 정운찬(세계7대경관 범국민추진위원장) : "국가의 품격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브랜드 가치와 경제적 효과는 경제학자인 제가 생각해도 상상을 초월한 일대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은 내년 11월 10일까지 '세계 7대 자연경관'선정을 위한 인터넷과 전화투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범국민추진위는 제주도 선정에 필요한 득표수는 1억표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득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얻어야 한다는 것이 추진위의 판단입니다.

제주도는 세계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1,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28곳의 최종 후보지에 오른 상태입니다.

<녹취> 우근민(제주특별자치도지사) : "지금은 (최종 후보지로)28 곳이 선정돼 있는데 (제주도는)한 15등 안쪽에는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범국민 추진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이 해외 관광객 유치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관과 기업 해외지사를 연계해 제주도 선정 투표를 독려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