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탈출 말레이곰 포획 작전 박차

입력 2010.12.14 (13:00) 수정 2010.12.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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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공원 우리를 탈출한 곰이 이번에는 청계산 매점에 나타났습니다.

서울대공원은 포획틀의 위치를 재조정하고 개수를 늘리는 등 곰 포획 작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공원에서 말레이 곰 '꼬마'가 탈출한 지 오늘로 9일째.

어제 오전에는 청계산 이수봉 정상 부근 음식 판매점에서, 곰의 새로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곳곳이 뜯겨 나간 판매점 천막에 라면과 소시지 등을 먹은 흔적, 인근에서는 배설물까지 발견됐습니다.

새로운 흔적은 지난 주말 국사봉에서 발견된 '꼬마'의 잠자리 흔적으로부터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서울대공원은 국사봉 인근에서 안정을 취하던 곰이 주말 등산객들의 영향으로 이수봉 지역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설치하기로 한 포획틀을 국사봉 주변에서 이수봉 주변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안전 올무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포획틀을 설치한 뒤 일정 시간이 흐르면 곰이 포획틀에 대한 경계를 풀기 때문에,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는 사라진 곰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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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공원, 탈출 말레이곰 포획 작전 박차
    • 입력 2010-12-14 13:00:44
    • 수정2010-12-14 13: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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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공원 우리를 탈출한 곰이 이번에는 청계산 매점에 나타났습니다. 서울대공원은 포획틀의 위치를 재조정하고 개수를 늘리는 등 곰 포획 작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대공원에서 말레이 곰 '꼬마'가 탈출한 지 오늘로 9일째. 어제 오전에는 청계산 이수봉 정상 부근 음식 판매점에서, 곰의 새로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곳곳이 뜯겨 나간 판매점 천막에 라면과 소시지 등을 먹은 흔적, 인근에서는 배설물까지 발견됐습니다. 새로운 흔적은 지난 주말 국사봉에서 발견된 '꼬마'의 잠자리 흔적으로부터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서울대공원은 국사봉 인근에서 안정을 취하던 곰이 주말 등산객들의 영향으로 이수봉 지역까지 활동 반경을 넓힌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추가 설치하기로 한 포획틀을 국사봉 주변에서 이수봉 주변까지 확대하기로 하고, 안전 올무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포획틀을 설치한 뒤 일정 시간이 흐르면 곰이 포획틀에 대한 경계를 풀기 때문에, 앞으로 일주일 이내에는 사라진 곰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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