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예산안 ‘내부 진통’…야 ‘전국 순회 투쟁’

입력 2010.12.14 (17:24) 수정 2010.12.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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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의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내부진통이 계속되고 있고 야당은 오늘부터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서울광장 앞 100시간 천막농성을 마치고 오늘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장외투쟁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예산안 날치기와 형님 예산 그리고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본질은 권력 사유화라며 핵심인 형님권력을 퇴진시켜 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나라를 총체적 동원체제로 몰아가기 위해 날치기 처리를 의도적으로 획책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통해 4대강과 형님 예산에 빼앗긴 서민예산을 꼭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이른바 '형님 예산' 논란에 대해 나쁜 짓을 안 했기 때문에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형님 예산 논란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나왔었다면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의 70% 삭감을 주장했지만 4대강 주변이 지역구인 실세 의원들은 오히려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습관적인 장외투쟁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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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예산안 ‘내부 진통’…야 ‘전국 순회 투쟁’
    • 입력 2010-12-14 17:24:44
    • 수정2010-12-14 17: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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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의 후폭풍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여당은 내부진통이 계속되고 있고 야당은 오늘부터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서울광장 앞 100시간 천막농성을 마치고 오늘부터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 장외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장외투쟁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예산안 날치기와 형님 예산 그리고 민간인 불법사찰 등의 본질은 권력 사유화라며 핵심인 형님권력을 퇴진시켜 권력의 공공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이 나라를 총체적 동원체제로 몰아가기 위해 날치기 처리를 의도적으로 획책했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독재정권 심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전국 순회 장외투쟁을 통해 4대강과 형님 예산에 빼앗긴 서민예산을 꼭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이른바 '형님 예산' 논란에 대해 나쁜 짓을 안 했기 때문에 부끄러울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형님 예산 논란은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나왔었다면서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민주당이 4대강 사업 예산의 70% 삭감을 주장했지만 4대강 주변이 지역구인 실세 의원들은 오히려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며 맞불을 놨습니다. 배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습관적인 장외투쟁을 그만두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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