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루스코니 총리 회생…시위 격화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상,하 양원의 불신임 투표에서 예상을 깨고 기사회생했습니다.

상원에서 승리를 거둔데 이어 하원에서도 불신임 311표, 신임 314표로, 불과 3표 차로 가까스로 승리했습니다.

따라서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2013년 차기 총선 때까지 임기를 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반발해 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 수만여 명이 차량에 불을 지르고 화염병을 던지는 등 과격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